전주여행 Day2. 모두다 걸어서
[ 아침 ] AM 9:00 왱이네콩나물국밥 ★★★★★
[ 후식 ] PNB풍년제과 : 초코파이 & 커피 ★☆☆☆☆
[ 관광 ] 한옥마을 구경 => 시나브로길 (자만마을 벽화골목) => 오목대 => 전동성당 => 남부시장 청년몰
[ 점심 ] 다우랑 수제만두 ★★★★☆
[ 후식 ] TOMORROW ★★★★☆
[ 간식 ] 전주가맥집 : 전일갑오 ★★★☆☆
[ 택시 ] 전일갑오 => 전주 터미널
[ 버스 ] PM5:00 전주 터미널 => 서울 로
ㄴ 모두다 걸어서 다녔고,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전날, 야경으로만 봤던 전주를 아침부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
모든 여행에 가장 중요한건.. 바로 아침이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화가나지 않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나로서는
바로 콩나물국밥집으로 향했다.
사실 여기 밖에 가보지 않아서 비교해서 평가할 수 없지만
추운겨울날 맑은 국물의 콩나물국밥을 아침부터 먹으니 정말 살거 같았다. ㅎ
게다가 혼자 먹어도 어색하지 않고,
더 좋았던건 따뜻한 모주와 함께 먹으니
속이 다 풀리는듯한 느낌이었다. ㅎ
사실 국밥을 거의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맑은 국물의 콩나물 국밥이
이렇게 맛있다는걸 이번기회에 알게 되었다.
왜 전주를 맛의 고향이라고 하는지 알정도로:)
다음에 다시 꼭가야지 ㅋ
다음은 초코파이가 그렇게 유명하다는 PNB풍년제과로 향했다.
한옥마을 근처에 PNB 풍년제과를 무려 3곳에서 봤고,
어제 왔을때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살짝 전날.. 이성당의 악몽이 생각났지만.....
이번엔 아니겠지... 라는 기대반, 우려반으로 먹었다.
음. 그런데 왜 또? ㅠㅠ
물론 내가 초코파이 같은 류를 안 좋아하긴 하지만... 도무지 이해 할수가 없었다.
그냥 샤니 초코빵 사이에 크림있고, 겉은 초코로 감싼 느낌.....
이번 여행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는 두 빵집을 하루 차이로 갔지만,
아쉽게도 둘다 실망이었다.
아침을 후식까지 든든히 먹었으니,
열심히 한옥마을을 돌아다녔다.
한옥마을 골목골목이 낮이면 낮대로, 밤이면 밤대로 고즈넉하게좋았다.
사실 메인로드의 복잡거림보다 이런 한적한 골목길을 걷고 있으니..
제대로 쓸쓸한 겨울느낌 났다.
한옥마을을 한눈에 볼 수있는 오목대로 향했다.
그런데 가던 중에 벽화마을이 있어서
시간도 많고 해서 벽화마을로 향했다
벽화마을 정말 예뻤다.
내가 가본 어떤 벽화마을보다..
그러나 연말이라 그런지 골목 사이사이로
커플이 어찌나 많은지..
고개를 양옆으로 돌리기가 민망했다.ㅋ
나중엔 그냥 앞만 보고 갔다.
이번여행에서 가장 하드코어한 길이었다.
내게는 ㅋ
근데벽화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었다. ㅎ 색감도 좋았고 ..
커플들이 많은 이유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 정도였다.
다행히 벽화마을의 끝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사진찍기는 좋았다.
하지만, 돌아갈때는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그냥 대로변으로 걸어갔다. ^^
다시 오목대로 돌아와서 한옥마을을 한눈에 봤다. :)
정말 막찍었는데도 어느정도로 잘 나왔다. ㅎ
남부시장 청년몰을 갈 때
너무 추워서 성당에서 잠깐 쉬었다.
유럽에서나 한국에서나 역시 춥고 더울때만
성당이나 교회로 향한다.
남부시장 청년몰
남부시장 청년몰의 존재를 거의 몰랐는데 우연히 팀원이 알려준게 생각나서
찾아보다가 전동성당 바로 옆의 시장에 있어서 가게되었다.
젋은 20~30대가 시장활성화? 를 위해
차린 특색있는 상점들이 많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월요일이라 많은곳이 영업하지 않았다.
아이템 하나하나가 엄청 특이했다.
어떤 샵의 주인은 1년의 절반은 여행다니면서,
그나라의 특산품을 팔고 있는 가게가 있었다.
일본에서의 우산, 태국에서의 옷가지 등등..
여행도 가고 장사도 하는
게다가 가게 내부는 당장이라도떠나고 싶을 정도로
여행느낌 나는그런 인테리어였다.
곳곳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많았지만.
아쉽게도 많은곳이 문닫아서 다시 한옥마을로 향했다.
살짝 배고파져서 전날부터 찍어났던 수제만두집으로 향했다.
겨울에 만두라.. ㅎㅎ 정말 환상의 조합이다.
만두 종류도 많고, 특이 새우가 들어간 만두는 정말 예술이었다.
살짝 가격대가 있었지만 괜찮았다. :)
다시 추워져서.. 한옥마을을 잘 볼수 있는 전망좋은 카페로 향했다.
그냥 표지판에 전망좋은 카페라고 해서 걸어올라갔는데
정말 전망이 좋았다. ♡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곳에 오니 노곤노곤해져서
대추차를 시켰다.
이 카페에 있을때 참 좋았다.
2013년은 마음에 돌덩이가 있는 체 시작했지만
연말엔 그래도..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행복해졌다.
성시경라디오에서 노중훈, 이현주 작가가 그렇게 극찬했던
전주 가맥집으로 향했다.
가맥집.. 이라는 단어는 처음들어봤는데
가게맥주집이라는게 있고, 그냥 슈퍼 같은 가게에서
맥주 안주도 파는데 정말 저렴하고 맛있는 안주들이 넘쳐난다고 들었다.
특히 추천했던 황태포..
라디오에서 듣는데 그냥 황태포인데도
어찌나 묘사를 잘하던지.. 연탄불에 정성스레 구워서
정말 부드러운 황태포가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혼자였지만, 가맥집 문여는 시간에 맞춰갔는데..
뭐... 내 미각이 없는건지 ㅎ
그전에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그냥 소소 였다.
그래도 소스는 괜찮았다.
그 소스를 더 싸가고 싶었을 정도로.. ☆
- THE END -
이렇게 처음으로 떠난 국내여행은 끝 ^^
다음엔 언제가 될지, 어디가 될 지 모르겠지만
좀 더 당당하게 다녀야 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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