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 로마(로마워킹투어)  


[지하철] 07:00 - 07:30 숙소 => 콜로세오역

[ 투 어 ] 07:30 - 16:00 로마워킹투어(유로자전거나라)| 사전예약금 3.5만원, 현지 14유로, 8시 콜로세오역에서 시작

             http://romabike.eurobike.kr/tour_2013.php?gcd=3&ssubNum=4&tk=3

[ 저녁 ] 16:00 - 19:00 저녁식사시간 제공

[야간투어] 19:00 - 22:00 로마워킹투어(유로자전거나라) | 원하면 무료로 투어가능


ㄴ 로마워킹투어는 빠른 시간내에 로마관광지를 둘러보고 싶고+ 공부가 귀찮은 경우에 추천합니다.

ㄴ 로마에서는 보통 한인민박에서 지내는 분들이 많아서, 한

    인민박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석식을 먹을 수 있도록 저녁시간은 넉넉하게 제공합니다.

 

 


 

 

 

 

 

 

 

 

 

 

 

 

 

 

 

 

 

 

 

 

 

 

 


 

 

Day3 로마 => 피렌체 


[ 도보 ] 06:00 - 06:20 숙소 => 떼르미니역 | 캐리어 맡기러 ..

[지하철]06:20 - 06:40 떼르미니역 => 트레비 분수

[ 관광 ] 06:40 - 07:20 트레비분수 

[ 도보 ] 07:20 - 07:30 트레비분수 => 스페인광장

[ 관광 ] 07:30 - 08:20 스페인광장

[지하철]08:20 - 08:40 스페인광장 => 바티칸

[ 관광 ] 09:00 - 10:30 바티칸 미술관 | 19유로

[ 관광 ] 10:30 - 12:00 성베드로 성당 | 입장무료, 쿠폴라용 엘레베이터 유료

[관광버스] 12:10 - 12:50 성베드로성당 => 떼르미니역  | 14유로 (hop-on 2층버스 이용)

[ 기차 ] 13:15 - 14:46 로마 떼르미니역 => 피렌체 역  | 19유로(사전예매)


 

ㄴ바티칸 미술관은 9천원 정도  더 내면,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간대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아무리 일찍가도 1~ 2시간 기다립니다. )

ㄴ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했습니다. 파업하면 지하철은 아예입구를 폐쇄하고, 버스는 중간에 서버립니다.

ㄴ파업중 택시는 엄청 비쌌습니다. 바티칸에서 떼르미니 가는데 60유로 불렀습니다.

ㄴ고민하다가.. 2층 관광버스 탔는데, 시간이 걸리긴 해도 떼르미니까지 편도 1회만 탑승할 수 있는 hop-on버스를 14유로에 이용했습니다.

 


 

로마 첫날, 오후부터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트레비 분수를 봤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새벽여행을 시작했다. 이날 입에서 단내나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오후 1시에 피렌체로 떠나는 기차를 예매했고, 9시~12시 바티칸 속성 자체 관광을 계획하고 있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나가서, 7시에 트레비를 구경하고, 8시에 스페인광장 8시 20분에 바티칸으로 떠났다. ㅎ 


그런데....이런 무리한일정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로마 대중교통 파업을 정면으로 맞이했다.

설마 파업해도 지하철은 할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이 나라는 냉정했다. 8시 30분이면 가던 버스도 멈추고,

지하철 입구도 폐쇄해 버렸다. ㅠ

바티칸에서 다시 떼르미니역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일단, 택시라도 탈 생각으로 그냥 떠났다.


너무 일찍 트레비 분수로 가서, 사람이 한명도 없었고, 동전 수거 작업을 하고 있었다.

2일 전이랑은 사뭇 달랐고, 여유롭게 트레비분수를 즐기고, 사진찍기에 정말 좋았다. ㅎ

하긴 로마씨티투어 가이드 분이 트레비를 여유있게 보려면, 새벽시간 밖에 없다고 했다. 여긴 밤에도 사람이 붐비는 곳이라...


 

 

 

다시 스페인 광장으로 전투적으로 걸어갔다.

역시나... 너무 일찍가서 사람도 없었고, 심지어 청소를 하고 있었다.

정말 사람들없는건 상상할 수 없는 관경이었는데... 여유롭게 스페인 광장을 즐기려 했으나... 지하철문이 폐쇄되기 전에 인증샷만 날리고, 바티칸으로 향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정말아쉽다. 다음엔 기본적인 여유가 있는 여행을 가야겠다고 절실히 생각했다.


 

 


바티칸... 가기 전에 고민을 많이했다.

보통은 가면 한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길에서 기다려야 한다는데...

난 직장인이고 시간이 금같은 시간이라. 고민 끝에 예약금 9천원 정도를 더 주고, 사전예약했다.

다행히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ㅎ 성벽을 둘러싼 많은 사람들을 유유히 지나치며, 9시가 되기 전에 바티칸미술관으로 입장했다.


 

 


들어가자마자 광장에서... ㅎ

그날은 로마 첫날과 다르게 날씨도 쾌청하고 그렇게 덥지도 않은 날씨였다.

 


 

 

3시간 안에 바티칸 미술관과 성베드로 성당+ 쿠폴라 를 다 봐야 하는 내입장에선..

미술관 ?? ㅎ 은 핵심 (천지창조정도.. ) 만 열심히 보고, 엄청난 속도로 지나쳤다.


음... 파리의 루브르도 가고, 마드리드의 프라도, 로마의 바티칸....을 가보니..

난 알았다. 내가 미술품과 미술관에 그닥... 관심이 없다는 것을... 누군가는 실제로 보면 다르다. 보면 엄청 감동받을거다.. 라고 하는데.. 난 사실 그 그림이 그 그림이었다. ㅎ 미안 바티칸..


 

 


바티칸은 전세계에서 가장작은 나라다.

이곳에 우표직인이 찍힌 엽서를 보내고 싶어, 엽서를 사서.. 고민할거 없이 나에게로 보냈다. ㅎ 

뭐 딱히 쓰고 싶은 사람이 없어, 나에게로 쓰는오글거리는 편지를 쓰고, 그 때는 나름 뿌듯해 하며 엽서를 보냈다.

한달뒤 도착한 엽서는 손가락이 펴지지 않았고, 혹여나 동생이 볼까봐 서랍 깊숙히 숨겨뒀다.

 

 

 


바티칸 미술관 계단의 형태가 멋었어서,, 한컷..

하루종일 본다는 바티칸 미술관을 한시간 속성관광 하고 나서, 재빨리 성베드로 성당으로 가려고 했다.

지도에는 하나의 바티칸 시국내에  있었고, 미술관 뒤편에 뻔히 성베드로 성당이 보여서, 미술관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속 경비하시는 분께 물어봤는데.. 나가야 한다고 해서...

설마 나가면 성베드로 성당 못가는거 아닌가.. 내가 영어를 잘못알아들은걸까... 의심하여 열심히 바티칸 미술관을 다시 돌아다녔는데.

결국엔 알고보니..바티칸미술관과 성베드로 성당은 다 따로따로 였다. 


흔히 바티칸시국에 들어간다고 하면서 오래 기다리는건 다 바티칸 미술관 입장을 위한거였고,

넓은 광장이 있고, 성베드로성당 쿠폴라에 올라가는건 바티칸 미술관을 나와서 가는것이었다.

난 그것도 모르고, 바티칸 미술관 입장료를 바티칸시국 입장료라고 생각해서 성베드로 성당에 가려면 이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공짜로도 입장이 가능했다. ㅠㅠ ( 그냥 바티칸 미술관안갈껄.. 후회하긴 했다.. )


 

 


이차저차 바티칸 미술관을 나와 바티칸 하면 많이 보이는 사진에 나온 그 광장으로 향했다.

사진에 보이는것 보다 훨씬더 광활했고, 과거에 이런 광장을 어떻게 만들수 있었을까 할 정도로 웅장했다.

그리고 그날은 마침 바티칸에 행사가 있어서 평생본 수녀님 신부님 수보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줄서는거 싫어하고, 핵심을 먼저보는걸 좋아해서, 바로 쿠폴라로 향했다.



 

 

드디어 쿠폴라에서 ^^

이날은 정말 날씨가 예술이었다.

꼭대기는 바람이 솔솔불고 음악들으면서 유유히 로마시내를 구경했다.

처음 쿠폴라에 올라가는거라 큰 기대 안했는데 기대이상으로 눈앞에 멋진관경이 펼쳐졌다. :)






 



 

 

쿠폴라에서 내려와서 다시 엘레베이터 타러가는길에서

그냥 아빠다리하고 앉아서 다시 멍하니 파란 하늘을 봤다. 교통파업의 불운을 정면으로 맞았지만 날씨만큼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사진보다 만배 이뻤던 그날의 하늘이 종종 생각난다.

 

 

내려와서 아까 보지 못했던 성당을 구경하러 갔다.

사실 나에게 성당은 큰 감흥이 없다. 종교를 떠나 너무 위대한 건축물앞에서면 오히려 감동은 반감되는거 같다.

내가 느끼기에 너무 비현실적인 느낌이랄까...


 


 

 

 

대망의 피에타 앞으로..

사실 피에타는 영화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 조각상을 모티브로한 영화였다.

무튼 이 여행직전에 피에타가 개봉해서 나름 공부도 할겸 봤는데.. ㅠㅠ 보고 한 3일동안 기분이안좋았다는...


 

 

 

그렇게 대성당을 보고나서 드디어 교통파업의 난감함을 느끼게 됬다.

바티칸까지 1시간안에 가야하는데 택시를 타려고 하니 거의 30유로 가까이 불렀다..

음... 차라리 걸어가고 말지.. 했지만.. 걸어는 갈수 있는데 피렌체로 떠나는 기차시간은 맞추지 못해서.. 난감해 하고 있었다.

 

그때 2층 관광버스가 눈에 띄었다.

관광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이 아니라서 운행을 하길래 바로 거기 매표소로 달려갔다.

떼르미니 역까지만 가는데 타도 되냐고,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간당간당하게 기차시간 15분전에 도착할수 있는 관광버스가 있었고

덕분에 계획에 없던 2층버스를 타고 주요명소를 투어하게 됬다.

 


 



 

 

날씨가 정말 대박 좋았던 날, 2층버스를 타고 시원하게 바람을 맞으며 이동하는 그 기분이 너무 좋았다. :)

비록 교통파업으로 마음을 졸이긴했지만 본의아니게 가이드투어도 하고 로마명소를 마지막으로 다시 다 훑어보고 ^^ 그렇게 로마여행을 마무리 했다.


 


점심먹을시간도 없었던 나는 겨우 샌드위치 하나를 기차역에 사들고 끼니를 해결했다.

그리고는.... 오후에 다시 피렌체 두오모를 올랐다.

하루에 두오모만 2개....극한체험이었다. :)

 

 

 

 

Day3 로마 => 피렌체  


[ 기차 ] 13:15 - 14:46 로마역 => 피렌체역 | 19유로 (사전예약)

[ 도보 ] 14:46 - 15:10 피렌체역 => 숙소

[ 숙소 ]                   프라다하우스 (조,석식 포함) | 30유로(사전예약)

[ 도보 ] 15:30 - 16:00 숙소 => 두오모

[ 관광 ] 16:00 - 18:00 두오모

[ 저녁 ] 18:00 - 20:00 숙소

[ 도보 ] 20:00 - 21:00 숙소 => 미켈란젤로언덕

[ 관광 ] 21:00 - 22:00 미켈란젤로 언덕

[ 도보 ] 22:00 - 23:00 우피치미술관 앞, 두오모


ㄴ 피렌체 왠만한 관광지는 다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기차역, 터미널도 다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피렌체 내에서는 대중교통을 한번도 이용안했어요. )

 

 


 

로마에서 전쟁같은 오전을 보내고, 피렌체로 넘어왔다. (이번여행은 인간적으로 너무 스파르타였다. )

한인민박에 짐을 두고, 다시 힘을내서 두오모에 가보기로 했다.

오전- 성베드로 성당 쿠폴라, 오후 - 피렌체성당 쿠폴라 : 쿠폴라만 두탕뛰는 살인적인 스케쥴이었다.

 

그래도 해가 너무 강하지 않은 오후에 갈수 있고,오전보다는 여유로와서 나를 다독이면서 출발했다.

입장에 2~30분 기다리긴 했는데, 다른 리뷰에서 보다는 훨씬 짧게 기다린편에 속했다.

 

 

 

피렌체 성당은 정말 외관이 특이했다.

다른 유럽이나 스페인의 성당과 다르게 푸른색의 돌을 썼고,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항상 비슷한 형태의 성당만 보다가, 이렇게 스타일이 다르고, 심플한 성당을 보니 더 새로웠고, 신선했다.

 

 

 

 

쿠폴라를 올라가는 길.

숨이막히고, 갑갑한 길을 계속 올라가야 한다.

난 설마 걸어서 올라가는거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성베드로 성당의 쿠폴라나 여기나 .. 어느정도까지만

엘레베이터가 있고, 걸어올라가는거였다..

그래도 냉정과 열정사이에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 이날은 날씨도 엄청 좋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올라갔다.

 

냉정과 열정사이가 나를 포함 여럿에 쓰잘때기 없는 희망을 줬다.

뭔가 영화같은일은 언제든 없다 ㅋ 벼락을 2번연속 맞는거 처럼 .. ㅎ

 

 

 

 

그래도 올라가니까 탁 트이고, 바람이 시원해서 속이 다 뚫리는거 같았다.

어디를 봐도 그림같은곳. ! 그래서 다 피렌체.. 피렌체..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한쪽 구석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바람을 맞으며, 그 시간을 한참 즐겼다. 사진도 많이 찍고, 이런저런.. 냉정과 열정사이 같은 생각은 한 1초정도 해보고.. 기타 등등의 생각도 하면서. 전쟁같았던 오늘 하루의 피로를 날렸다. ㅎ

 

 

 

그냥 막찍어도 너무 멋있는 곳 ^^

 

피렌체를 1.5일만 있다는거 자체가 멍청한 생각이었다.

정말 누구처럼 한 5일은 느긋하고 여유롭게 돌아봤어야 하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아쉬운 일정이었다.

 

 

 

 

우피치 박물관 쪽에서.. ㅎ 정말 도시 전체가 비슷한 톤으로 잘 관리되어 있었다. ㅎ

 

 

 

 

 

 

 

무슨 다리였는데.. 기억이 안난다.ㅋ

무튼 해질녁에 여유로움이 이곳 저곳 묻어 있다. 여기서도 한참을 멍하니 아무 생각없이 바라봤다.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민박 저녁시간이 되서 서둘렀다.

사실 전쟁같은 오전을 보내느라.. 점심은 기차에서 샌드위치를 먹어서 너무 배고팠다.

 

 

미켈란젤로 언덕 야경이 그렇게 괜찮다고 해서..가고 싶었는데..

혼자가기에는 좀 무섭기도 해서 갈까말까를 망설이던 중,

다행히 민박에 같이 갈 일행이 생겨서 함께 미켈란 젤로 언덕으로 향했다.

사실 그래서 한인민박을 선택한 이유도 있었다.

 

 

혼자갔으면 분명 무서워서 중간에 내려갔을 것 같은 길이었다.

도통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길들을 올라가다.. 다행히 한번 가보신 분이 계셔서 잘 찾아갈 수 있었다.

 

갈때는 반신반의 했는데, 역쉬 도착하니 올라가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피렌체의 야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서울의 야경을 보는것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서울은 불빛이 너무 많아 어디가 더 강한 불빛과 색깔을 내는지에 따라 부각되는데,

피렌체는 불빛이 많진 않아서 중요한 곳만 확연히 눈에 띄었다.

 

분명한건 사진보다 몇백배는 더 이뻤다. ㅎ

 

 

아 좋은사진기 들고가서 좀 잘찍을걸.. 그날의 느낌이 나지 않아 많이 아쉽다.

 

 

미켈란젤로 언덕에 갔다와서, 우피치미술관 앞쪽으로 갔다.

 

그런데.. 아까 낮에 봤던거와 다르게 정말 좋았다. ㅎ

기타 연주가가 연주를 하는데, 기타 solo가 그렇게 좋을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이번에도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좀 오래 듣고 있었다.

계단에 걸터 앉아.. 앞의 기타연주가의 음악을 듣고 있으니.. 오늘 어떤 순간보다도 설레였다.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의 연주가 화려하다면..

피렌체의 기타연주는 아늑하고 따뜻했다. 그냥 한 일주일정도 한량처럼 이런 음악만 들었으면... !

 

 

 

 

 

Day 4 피렌체(+더몰아울렛) => 베네치아


[ 산책 ] 06:40 - 07:20 산타마리아노벨라성당, 두오모

[ 아침 ] 07:30 - 08:00 한인민박

[ 투어 ] 08:10 - 11:00 우피치박물관 투어 | 피렌체 한바퀴 31유로(21유로는 입장료)(사전예약)

[ 점심 ] 11:00 - 11:30

[아울렛] 11:30 - 16:30 더몰아울렛 | 버스 왕복 (편도 1시간)

[ 쇼핑 ] 16:30 - 17:20 자라, 등등

[ 기차 ] 18:00 - 20:03 피렌체역 => 베네치아역 | 19유로(사전예약)

[바포레토] 20:03 - 21:00 베네치아역 => 한인민박

[ 숙소 ] 21:00 - 21:30 스위트홈 베네치아 | 35유로(조식포함, 사전예약)

[ 도보 ] 21:30 - 23:30 숙소 <=> 산마르코광장,리알토다리


ㄴ 원래 피렌체 한바퀴 투어 시간은 08:10 - 11:30 분이었는데, 일정이 급해서 11시에 자체마감했습니다.

ㄴ 더몰아울렛에 가시려면 되도록 아침에 가세요. 오후에 갔더니 물건이 하나도 없었어요. (중국분 엄청많습니다.)

ㄴ 더몰아울렛에서 돌아올때 버스를 타려면 줄을 미리 서 계셔야 해요.

    저는 기차시간에 늦을수도있어서 서서타는것도 겨우 사정사정해서 탔어요. (이미 서서가는 사람도 많았거든요)

ㄴ 더몰아울렛 버스가 막힐수도 있습니다.

ㄴ 피렌체 왠만한 관광지는 다 걸아다닐 수 있습니다. ( 미켈란젤로 언덕 포함)

ㄴ 기차역도 버스터미널도 걸어갈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이번여행은 헬싱키 빼고, 다 늦어도 새벽 6시엔 일어났다.

( 회사갈때도 9시에 일어나는데, 6시면 정말 나에겐 새벽이다. )

 

의외로 아침여행 ! 매력있다.

이탈리아 왠만한 관광지는 세계적인 관광지이기 때문에,

해가 뜨기 시작하면 사람이 정말 많다못해 밀려 다닌다. 왠만한 관광지 중에는 입장도 1시간이상 걸리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새벽같이 돌아다니면 정말 한낮과 달리, 감상하기 편해진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에서 두오모 가는 길 ^^

길 사이 두오모가 보이기 시작한다.

 

 

두오모에 도착했을때도, 해가 완전히 뜨지 않았다.

어스름한 새벽... 두오모엔 사람이 거의 없고, 두오를 찬찬히 둘러봤다.

 

 

 

 

 

다시 산타마리아노벨라성당에 돌아왔을땐, 좀 밝아졌다. ㅎ

 

다시 한인민박에 들어가서, 아침을 먹고, 우피치미술관으로 향했다.

역시 미술관, 박물관은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우피치미술관만 가이드 해주는 투어가 있길래 피렌체한바퀴에서 신청했다. 이렇게 미술관 하나하나씩 투어받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이드도 유익하고 정말 재밌었다.. 피렌체 역사소설같은걸 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가이드에 집중했어야 하는데..

더몰아울렛을 가야 하나 엄청 고민하고 있었다. 처음엔 갈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일정도 오전에 우피치 보고, 오후에 피티궁가는거였는데, 로마에서 만난 친구의 구매목록을 보고는 흔들렸다.

국내에서 사는것에 반도 안되는 가격에 사고, 팔아도 돈버는거라고.. ㅋ 물건 좋다고했던 말이 계속 떠올랐다.

사실 오늘 일정도 여유로운게 아니었는데... 가이드를 듣다가 나중에 미련이 생길거 같아서,

결국엔 더몰아울렛 버스타러 갔다.

 

 

 

밥은 먹고 움직여야 할거 같아서, 급하게 먹었다.

근데 이끼니 안먹었으면 큰일 날뻔했다..

 

 

더몰아울렛 부터는 사진에 없지만.. 결과적으로 후회가 80%였다.

물론 아버지 지갑하나 사고, 내 가방 하나 샀지만 .. 사실 그마저도 간게 아까워서 고민고민하다가 질렀다.

 

일단, 도착하니 프라다에는 거짓말 안보테고, 가죽가방이 한 2종류 있었다.

남자지갑은 아예없었고, (프라다 사드릴려고 했었는데.) 여자 지갑은 뭐 구경할것도 없었다.

그리고 남은 가방도 너무 안예뻤다. 짝퉁으로 딱 만들기 좋은 시장바구니 같았다.

 

우울한찰나에 다른 매장에 가서, 이것 저것 살피다가

작년에 사고 싶었던 가방이 50%하길래 하나 사고, 입생로랑에서 지갑이 괜찮은게 하나 있어서 사드렸다.

 

돌아오는 길도 가관이었다.

난  6시 베네치아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늦어도 3시 30분에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나름 일찍나가도, 버스 타려는 사람들 줄이 너무 길어서, 탈 수 없었다.

겨우 서서갈 사람 있냐고 물어봐서 서서가는 줄에 섰었는데, 그마저도 거의 마지막에 탔다.

그런데.. 거기서 옆에 있던 중국분이 버스안에서 계속 오바이트 하는데도, 버스는 한번도 서주지 않아서

오바이트를 보면서 서서 왔다. 정말 내가 비위가 좋고, 점심을 든든하게 먹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피렌체에 도착해서 부탁받은 산타마리아노벨라 약국에서 화장품 사고,

자라 쇼핑을 한 20분 하다가, 뛰어서 민박집에가서 기차에 3분전에 탈 수 있었다..

아.. 정말 전쟁같은 하루였다.

 

 

 

 

 

 

 

 

 

 

 

Day5  피렌체 => 베네치아


[ 기차 ] 18:00 - 20:03 피렌체역 => 베네치아역 | 19유로(사전예약)

[바포레토] 20:03 - 21:00 베네치아역 => 한인민박

[ 숙소 ] 21:00 - 21:30 스위트홈 베네치아 | 35유로(조식포함, 사전예약)

[ 도보 ] 21:30 - 23:30 숙소 <=> 산마르코광장,리알토다리


ㄴ 걸어서 산마르코 광장과 리알토 다리를 찾아갈때, 길 잃지 않게 정말 조심하세요.

   걷다보면 벽에 산마르코와 리알토 다리가는 방향을 표시한 표시판이 있습니다. (벽에 낙서처럼 써있는곳도 있어요)

 


 

도착이 많이 늦어서, 갈까 말까 고민많이 했는데, 안 갔으면 정말 많이 후회할뻔 했다.

다행히 스위트홈베네치아에 가니 야경을 보러가는 일행이 있어서 함께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했다.

밤에 마치 미로찾기 하는것처럼, 길찾기가 정말 어려웠다. 혼자갔으면 좀 많이 무서웠을거 같기도 하고..

스페인 만큼이나 길이 좁고 완전 골목골목이라서, 밤에 찾아간게 신기했을 정도였다. ㅎ

 

드디어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했다. ㅎ

피렌체 한인민박에서 만난 분이 그렇게 극찬했었는데 그럴만한 광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착하니 몇백년된 카페에서 클래식 악기로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어렵고, 차분한 음악이 아닌, 영화나 CF에서 자주 들어봤을거 같은 친근한 음악을 각각의 카페에서 연주했고,

그 카페들을 돌아다니면서 무료로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물론 커피를 사먹을 수도 있지만, 각 카페의 연주 스타일도 다르고, 커피값도 많이 비싸서 많은 사람들이 카페 주변에서 서서 관람했다.


 

 

 

 

공연중 일부를 녹화했다.

그날의 로맨틱함이 1/100 도 없겠지만.. 그래도 이 영상을 보고 있으면 그날의 기분이 느껴진다. ^^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말 한참을 공연을 즐겼다.

그러다가 다른 곳도 구경하기 시작했다. 객관적으로 생각했을때, 베네치아는 밤이 낮보다 훨씬 아름답다.

물길의 은근한 반짝거림과, 조명들, 음악들.. 사실 낮에는 비둘기가 느무 많아서 ㅋㅋ ;;

 

실제로도 정말 신비로왔다. ㅎ


 



너무 늦어서 황급히 리알토 다리 쪽으로 갔다.

리알토 다리 중간에서 아래 물길을 내려보는데, 눈물날정도로 행복해졌다.

( 이 순간만큼은 정말 다시 돌아가기 싫었다.) 평생 생각없이, 이런거만 보고 하고싶은거만 하고 살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한번이라도 오랫동안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은 항상있다. 불가능하니까 로망이겠지만..

 

무튼 민박에 눈치가 보이지만 않는다면 밤새 있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 베네치아 일정 

부라노섬(오전) - 점심 - 곤돌라,리알토다리 - 종탑(산마르코광장)  ( 오후 4시, 인터라켄으로 이동 ) 





Day6 베네치아(+부라노섬) => 인터라켄


[ 도보 ] 08:20 - 08:50 숙소 => 베네치아선착장

[바포레토] 09:00 - 09:30 베네치아 선착장 => 부라노섬 | 바포레토 1일권  
[ 관광 ] 09:30 - 11:00 부라노섬

[바포레토] 11:00 - 11:30 부라노섬 => 베네치아 선착장 | 바포레토 1일권

[ 점심 ] 11:30 - 12:00

[ 관광 ] 12:00 - 15:00곤돌라, 리알토 다리, 종탑

[ 이동 ] 15:00 - 15:20 종탑 => 숙소(스위트홈베네치아)

[바포레토] 15:20 - 15:50 숙소 => 베네치아역 | 바포레토 1 일권  

[ 기차 ] 16:20 - 23:00  베네치아역 => 인터라켄 동역 | 사전예약 (블로그에 따로 정리했어요)


ㄴ 부라노섬으로 가는 배는 한 2~30분 간격으로 한대씩 있습니다.

 



피렌체를 정말 정신줄 놓을 만큼 뛰어다닌 이상,

다시는 무리한 일정으로 안 갈려고 했는데... 그 전날....

그저 문득.... 부라노섬도 가고 싶었고, 베네치아 곤돌라도 타고 싶었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지만.. 난 또 제일 먼저 일어나서, 아침밥 먹자마자 부라노섬으로 향하고 있었다 ^^


정말 이번 여행 이후로는 편안한 여행을 추구할 계획이다. 정말 ㅎ 






새벽에 안개가 낀 산마르코 광장 ㅋ

피렌체도 그렇고 베네치아도 그렇고 원래는 사람이 정말 득실득실하게 많은데...

이렇게 새벽여행을 하니 사람이 많이 없는 한가한 광장을 만날 수 있었다. ㅎ





아쉽게 첫차는 놓치고, 두번째 배에 올라탔다.

동양인은 나밖에 없었고, 나만큼 부지런한 ㅎ 서양인 부부 2쌍이 함께 탔다.





드디어 부라노섬 ㅎㅎ

알록달록... 사진기를 들이대는 곳곳이 화보가 되는 곳 ^^

우리나라도 (감천문화마을 같이.. )이렇게 원색적이게 꾸미면 왠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거 같았다. 

이 섬의 특징은 정말 이 페인트 색 뿐인데 ㅎ 그래도 뭔가 온 섬이 이런 톤이라서, 아침부터 이상한나라에 온 앨리스 같은 기분이었다. 





이제 식당 오픈 하려고 하는 메인거리 ^^





이제 식당 오픈 하려고 하는 메인거리 ^^







부라노 섬은 정말 작은 섬이라,

관광하는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베네치아 본섬으로 돌아와, 이번여행에서 몇안되는 근사한 점심을 먹기 위해 이곳저곳 찾아다녔다. ㅎ

로마, 포지타노, 피렌체는 관광하느라 바빠서 밥도 못먹는 순간이 많았고 ㅠ 먹더라도 30분안에 먹을 수밖에 없었던 순간도 있었다. ㅋ

게다가, 스위스에서는 비싸서 음식도 못사먹을거 같아서... 비싼 음식점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음식이 하두 맛있다고는 했으나, 난 이때까지 별다르게 맛있다고 생각했었던 적이 없었다.

물론 그 때까지는 내가 싼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ㅎ

결론은.... 





비싸도 그냥 짜기만 했다는 거다. ㅋ

물론 비싸서 그런지 매너는 좋았고, 양은 엄청났지만... 맛은... 차라리 저렴한 음식이 훨 더 맛있었다. ㅎ 




드디어 곤돌라를 타고 ㅋ












종탑위에서 ㅎ

빨간지붕의 나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도 그렇고 베네치아에서도 그렇고 빨간지붕이 인상적인 이탈리아였다. ♥












 

 

 

여행사 없이?

혼자서?

대중교통으로만 ?

이탈리아남부를 ??

 

보통 이탈리아 남부는 유로자전거 나라 나 다른 여행사를 통해, 로마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간다.

 

but, 원체 여행사 여행을 즐기지 않고,

한국을 잊고싶어 가는 여행에 굳이 한국사람들과 한국도시락을 먹으며 이탈리아 여행을 가기 싫었다...

더군다나.. 가고싶지 않은 폼페이를 가야하고, 해변에서 시간도 여유롭지 못한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 끝에 알아서 일정 짰다..

 

그 결과 ^^

다가보자 이탈리아 남부 ! ( 포지타노 - 아말피 - 살레르노 )  



누군가.. 왜 ㅋ 사서고생하지 ? 돈도 더비싼거 같고.. 시간도 별로 여유롭지 않은거 같은데.. ? ㅋ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탈리아인과 함께 대중교통도 타보고. ( 관광버스나 관광페리가아닌.. )

남부의 느낌을 마음껏 느끼고 싶었다. ㅎ (허세인가... ㅋ )

 

무튼... 계획은 !!! ㅎㅎ 계획은 그랬다..

그러나...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물론 위 계획대로 제대로 되기도 힘들긴 하지만... )

 

* 아래는 실제 스케쥴 ( 교통파업때간 일정이니, 실제 일정은 위 일정을 참고하는게 좋아요 ~ ^^ )


[ 기차 ] 로마 떼르미니 - 소렌토 :  07:35 - 10:30 (3h) ,약 2시간 연착 | 사전예약

[ 기차 ] 소렌토 - 살레르노 : 약 11:00 - 12:30 (1.5h)  | 사전예약 필요없음

[ 페리 ] 살레르노 => 포지타노 : 약 14:00 - 약 15:10 (70min)  

[ 관광 ] 포지타노 : 점심, 해수욕 등등  : 15:10 - 17:00 (2h)

[ 페리 ] 포지타노 => 살레르노 : 17:00 - 18:10 (70min)  

[ 저녁 ] 살레르노 : 18:10 - 19:10

[ 기차 ] 살레르노 - 로마 떼르미니 :  19:27 - 22:21 , 정시도착 | 사전예약


 

ㄴ 살레르노역에 내려서 살레르노 선착장까지는 기차역을 등지고 직진하면 바다가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누가봐도 페리선착장이라고 생각할 곳이 보입니다.

ㄴ 소렌토에서 살레르노행 기차는 전철에 가까우며 매표소 근처 매점 같은곳에서 팝니다.

   매표소 직원한테 물어보면 매점 위치 가르쳐 줄거에요.

ㄴ 포지타노에서 해수욕시 썬배드는 돈내고 사용하며..

   샤워실은 없고, 오픈된 샤워공간이 있는데 이마저도 돈내고 사용해야합니다. 

ㄴ 포지타노 화장실도 돈내고 사용합니다.

 

 

실제 여행기는... 이제 시 ^__________^ 작 !


 

 

아침에 기차 타기전, 어제 로마시내 뽐삐(POMPI) 에서 샀던 티라미스 케익을 아침으로 먹으며.. ㅎ

오늘 빡신 일정에 대해 단단히 각오했다..

 

드디어 소렌토행 기차 탑승

여기까지였다. 내 여행계획대로 된것은... 이게 마지막...

 

1시간 후면 소렌토에 도착한다는 기차는 2시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았고, 3시간이 지나서 겨우 도착했다. 

절대 후진 열차가 아니었는데....

스위스에 사는 친구에게 말하니.. 이탈리아는 이런일이 비일비재해서 교외로 갈때 조심하라고 했었던게 기억났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

아침 뉴스에 내일 9시 부터 교통 파업이라고 했다.

그래.. 그럼 당연히 내일 부터라고 했으니까... 당연히 내일 하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왠걸 ? ㅋ 소렌토에 도착하니.. ㅎ 내일 파업을 대비하기 위해 오늘부터 사철은 파업을한다고 했다.

에라이..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릴하나 .. 했지만... 뭐 어쩔수 없었다..

 

안그래도 1시간만에 도착해야 할 소렌토를 3시간만에 와서 멘붕인데..

사철도 없다니.. 잠시 멍하니 있었다.

다시.. 로마 가야하나 ? 라고 생각했다가 남부까지 왔는데 또 올라가긴 어딜올라가.. 라는 생각이 교차 했다..

꼼수의 꼼수를 거듭한 결과, 살레르노에서 페리타고 포지타노로 가는 방법을 고민했다..

( 그래도 사전에 조사를 좀 해서... 살레르노에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ㅋ )

 

그래.. 이제라도 살레르노에 가자...

라고 생각하고 기차표를 사러 갔다.. 근데 계속 매표소에는 그기차표를 팔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점빵같이 생긴 매점을 손으로 가리켰다.. 

내 영어를 못알아듣나 ?? 라고 생각한 순간, 특이하게 매점에서 표를 하나씩 들고 나왔다...

 

뭐 기차를 타보니 왜 매점에서 파는지 알거 같았다.

무궁화보다 약간 후진 전철도 아닌..뭐라고 정의하기 힘든 열차였다.

 

이태리 남부는 치안도 주요 문제다.

남부는 마피아 소굴이라 치안이 안좋아서 혼자갈수 없다 +  소매치기, 강도가 심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관광지에서 그런일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 이말을 믿고 그냥갔다.

 

 

실제로 소렌토에서 살레르노로 가는 중간중간역과 도시 관경은 굉장히 낙후되어 있었다.

각 역마다 제대로 관리안되고, 유리창이 깨져있는곳도 있었고 기본적으로 그래피티로 도배되어 있는 곳도 많았다.

무튼 이차저차.. 살레르노로 진입할때는 부산항처럼 항만이 펼쳐졌다.

 

살레르노 입성 !!

살레르노 기차역에서 정면으로 약 5분정도 직진하면 살레르노 페리 선착장이 나왔다.

살레르노가 끝은 아니기에.. 제발 페리시간이 맞는게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선착장으로 갔다.  

 

 

 

2012년 10월 1일 기준, 페리시간표다. 

여기서 포지타노로 가는 페리를 탔다.

이미 기차연착에 교통파업에 둘러둘러 온 길이라 시간이 많이 흘렀고..

아말피냐 포지타노냐.. 고민하다가 포지타노로 결정했다.

( 물론 아말피가 포지타노 가는 길에 있긴 해서, 페리를 타고 아말피를 구경할 수 는 있었다. )

 

페리를 타고 가는 내내 드디어 아말피해안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

정신없이 여러 설정으로 사진을 막 찍어댔고,  아름다운 절벽에 감탄했다. ㅎ

 

 

 

 

포지타노 이곳저곳 ^^

 

 

거의 3시가되서 점심을 먹었다.

아침에 티라미스라도 안먹었으면 큰일날뻔 !

 

남부답게 각종해산물요리가 많았다.

화이트 와인은 점원이 추천해준 와인을 먹었는데 도수가 생각보다 너무 쎄서.. ㅠㅠ 약간골골고렸다.

 

 

해안절벽을 따라 상점이 틈틈히 있었고,

남부특산품인 올리브, 레몬 ! 특히 레몬관련상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레몬비누. 레몬 샤베,레몬향초 등등...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선배드 잡고, 해수욕을 ^^

나른했고, 여유로운 순간 !!

실제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으나..

평생 다시는 못올거 같아서.. 혼자서라도 해수욕 했다. ㅎ

뭐 어쨋든 지중해에 발담그기 성공 ! ^^

마지막 떠나는 페리에서 포지타노 ^^

점점 멀어져가는 포지타노..

 

몇시간을 걸쳐서, 포지타노에서 2시간 즐기긴 했지만.

오고가는 페리에서도 눈이 즐거웠고, 살레르노의 음식에 반했고 (사진에 없지만 피자가 맛있었다. )

남부지역전용 전철같은 기차도 타보고.. 해볼건 다 해본 알찬당일치기 이탈리아남부여행이었다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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