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 일정


05:45  마드리드 도착

06:30  한인민박 도착 (지하철)

08:00 - 15:00 톨레도 여행 (버스 왕복)

15:00 - 18:00 레이나 소피아미술관 (게르니카) - 공원 - 프라도 미술관

18:00 - 19:00 솔 광장 근처 바르

19:00 - 21:00 레알마드리드 축구경기 관람


ㄴ 인천 - 마드리드 직항, 대한항공 : 택스 포함 약 140만원

ㄴ 레이나 소피아미술관에서 솔광장 바르까지 모두 도보 이동  

ㄴ 레알마드리드 경기는 경기시작후 매표소에서 구매. 비인기 경기는 표가 조금 남아있음

 

 


 

전적으로 혼자 모든걸 알아보고, 여행을 떠나는건 스페인 여행이 처음이었다.

중간에 친구를 만나지도 않고, 오로지 혼자 다니는 여행.

 

새벽 5시 45분 ! 드디어 마드리드 도착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땐, 설레임 보다는 온몸의 신경을 곤두 세우고, 긴장한 체로 시작했다.

소매치기가 따로오지는 않을까.. 인종차별은 없을까 별별 생각을 하면서...

무튼 엄청 긴장한 덕분인지.. 공항에서 민박집까지 혼자 잘~~~ 찾아갔다.

 

여행은 역시 스파르타다.

금요일 퇴근하고, 퇴근복장 그대로 스페인행 밤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새벽에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민박집에 짐만 두고, 다시 1시간 거리의 톨레도로 고고

원래 계획은 민박집에서 샤워라도 하고 가는거였는데, 한국인민박집은 화장실도 못가게 했다.

그래서 어이 없이 세수도 못하고 ㅋ 퇴근복장 그대로 스페인 여행의 첫날을 맞이했다.

 

 

 

 

 

스페인 첫 아침식사  : 츄러스 + 커피

 

새벽에 도착해서 민박집에 짐만두고, 버스터미널가서 톨레도행 버스를 급행이 아니라 완행으로 타서,

겨우 톨레도 도착. 도착해서 바로 음식점 부터 찾았다.

 

지도 한장 없이 톨레도에 왔었는데, 영어 한마디 못하는 음식점 아저씨가 지도도 주고 ^^ 가는길까지 친절히 설명해 줬지만..  난 못알아들었다. ㅎ 그래도 지도 준게 어디야..

그리고 츄러스는 우리가 보통 놀이공원에서 먹는 달달한 츄러스가 아니라 짠맛이 더 많이 느껴지는 츄러스였다.

 

 

 

 

 

 

드디어 톨레도 여행 시작 ^^

톨레도 버스 터미널에서 내리면, 조금만 올라가면 성곽이 보이고, 언덕으로 올라갈 수 있는길이 나타난다.

톨레도는 크지 않은 중세도시라 왠만한 거리는 다 도보로 다닐 수 있다.

 

 

 

 

요건 소코트렌.

그래도 도보로 다니기 힘들고, 우리같이 시간이 많이 없는 여행자에겐 요 소코트랜이 좋은 관광수단이다.

소코트랜으로 톨레도 전경및 내부를 한시간동안 편안히 보면서 다닐 수 있다.

 

 

 

 

 

 소코트랜을 타고 톨레도 밖에서 본 톨레도 전경

 정말 딱 요만큼이 톨레도다. 오밀조밀 요세같은 톨레도.

 그래도 꼬불꼬불한 길과 아기자기한 상점들, 마치 중세도시에 온것 같은 느낌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드디어 점심 !  첫 빠에야.

아침에 츄러스만 먹고 너무 배고팠다. ㅠ

또, 소코트랜내리고 어찌나 많이 돌아다녔던지.. 다리도 너무 아프고 굶주려서 고민없이 눈에보이는 가게로 바로 향했다.  보통 빠에야는 2~3인이 하나씩 먹는데 ㅎ 뭐 난 배고픈 여행자니까. 혼자 다 먹었다.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가장 행복했던건 무엇보다도 음식이었다.

딱히 맛집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왠만한 음식은 맛있었고, 가격도 다른 유럽보다는 훨씬 저렴했다.

결국 여행이 끝나갈 무렵에는 하루에 5끼 먹기 위해 계획을 수정할 정도로 .. ㅎㅎ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소피아 미술관으로 향했다.

원래는 계획에 전혀 없었는데 시간도 남고, 우연히 만난 동행이 소피아 미술관을 권해서 가게 됬다.

루브르에 모나리자라면, 소피아엔 게르니카.. 피카소 작품등 현대 미술 작품이 다수 였다.

 

 

 

 

 

다음은 프라도 미술관.

누군가는 프라도 미술관에 가면 루브르 몇배의 감동을 받을것이라고 했지만..

난 프라도에 딱히 기억나는 작품이 없다. 그냥 내가 갔다왔다는것밖에는..  

 

 

 

 

 

내 여행의 맹점은..

항상 도시간 동선은 고민하면서, 도시 내 관광지 며 맛집은 고민하지 않는다는거다. ㅎ

그래서 마드리드에 뭐가 맛있고 유명하고,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고 갔는데,

우연히 만난동행이 정리한페이퍼 몇장을 들고 여기저기로 안내해 줬다.

여긴 하몽이 유명한 솔역근처 바르(bar) 다. 현지 사람들이 다 이렇게 바 근처에 서서 하몽과 타파스와 맥주한잔을 마시고 있다. ㅎ

처음 먹어본 하몽은 짭짜름 하것이 육포와 햄의 중간단계 정도 ? 약간 피맛이 나기도 하지만. 맥주안주로는 딱이었다. ㅎ

 

 

 

대망의 레알마드리드 경기 ㅎㅎ

난 사실 그날 레알마드리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지나가던 한국인이 알려줘서 급히 가게 됬다 ㅎ 

경기시작하고 갔더니.. 제일 뒤에서 한 3~4줄, 레알마드리드 상대편 자리가 남았었는데 ㅎ

이 자리..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못앉는 자리다. 거의 바이킹 제일 끝자리에 앉아 있는 느낌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사실 축구에 관해서는 문외한 사람이라, 레알마드리드에서 유명한 축구선수를아냐 라고 물어봤을때. 메시라고 대답해서..

( 아는 선수가 없었다 ㅠ ) 상대의 썩은 표정을 보게 됬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외국인과 같이 응원하고, 흥분하는 사람들 보면서 뭔가 여행 첫날부터 굉장히 잘 풀린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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