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여행의 첫날 !! ㅎ
2012년 연간계획의 우선순위 1번을 차지하는 여행을 드디어 시작했다.
9월 말에 떠나면서, 3월에 비행기 예매했으며, 내 주변인들이 6개월 동안 내 여행계획 이야기로 시달렸다.
지난 3월 부터 안올거 같은 여행이 한달... 한주 밖에 안남으면서, 설레임이 약간의 긴장으로, 때론 신경질적으로, 때론 정신놓은상태로
이차저차 보내다가... 드디어 출국했다.
추석이나 연휴 시즌에 떠나는 사람은 반드시 !! 인천공항에 4시간전에는 나와야 한다.
예전에 해외여행갈때는 극성수기라도 밤 늦게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3시간 전에 공항에 나가면 밥도 먹고, 라운지도 즐기고 쇼핑도 하고 나름 여유있었다.
원래 계획은 4시간 전에 가서 pp카드로 각 항공사 라운지를 즐기려고 했는데..
그만 1시간 늦잠자서... 3시간 전에 도착했다. 뭐. 그래도 별 걱정은 안했다. 4시간전에 가는건 너무 오바라고 생각했는데,
뭐.. 3시간 적당하네... 라고 생각했다. (도착해서 여러일 겪기 전에는.. )
그러나 추석연휴라서 그런지 인천공항은 카오스였다.
발권은 잘 했으나, 게이트들어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평소같으면 lte 속도로 들어가는 게이트인데,,
A 게이트 줄과 B게이트 줄이 만날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게다가, 여행자 보험이랑 로밍상담을 받으려고 하니.. 기본 20분씩 기다렸고, 여차저차 해서. 겨우 들어가도..
면세품 받는데 2~30분 정도 걸렸다. 아침도 안먹고 출발했는데, 결국엔 물한모금 못먹고, 겨우 비행기에 탑승했다.
다음엔 ~ 이렇게 붐비는 시즌에는 절대 ! 일찍 가야겠다.(안가겠다고는 하지 않겠다.)
핀에어 ?? 별 ★★☆☆☆
핀에어.. 뭐랄까...북유럽 땅한번 밟아 본거 말고는, 내가 타본것중에 하위권이었다.
내 운인지는 모르겠지만, 핀에어 4번 탈때마다 맨뒤 화장실 앞좌석을 주셨고,
두번째 기내식은 메뉴가 치킨누들 하나 밖에 없었다.
유럽내 이동시에는 빵과 내장이 분리된 샌드위치와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엔터테이먼트 시스템도 중간에 다 꺼졌는데,
복구해 주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싼 표는 아니었다.
160만원이나 했는데.. 이모양이라니... 헬싱키를 괜히 넣었나... 후회할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터키쉬에어라인이 훨씬 더 좋았다.
헬싱키 경유시, 드디어 pp 카드를 개시했다.
난 무슨기대를 했던가 ㅋ 라운지 음식이 좋을줄 알았는데, 라운지 음식중 최선이 이거였다. 이마저도 별로 없었다.
2시간 경유시간에 라운지에서 노닥노닥..
로마가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다. ^^ 다시한번 숙소까지 가는길을 체크하고, 연락처 확인하고,
소매치기에 당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여러가지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