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이성당의 야채빵과 단팥빵이 궁금하여 오픈시간인 7:30분에 맞춰 이성당으로 향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이성당 가는길에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초원사진관이 있었다.

밤사이 눈이 소복히 쌓인 초원사진관:)

아침이라 사람도 없어 혼자 사진 찍으면서 놀았다.  분명 많이 추웠는데 마음은 따뜻해졌다.

 

 

드디어 이성당에서 야채빵과 단팥빵을 사들였다.

음.. 결론은.... 야채빵은 만든지 얼마안되서 정말 맛있었고

단팥빵은 why ?? 그냥 팥이 너무 많아 조금 먹어도 배부른 빵이었다.

 

 

 

 

 

조식을 이성당 빵으로 해결하고 게스트 하우스를 나섰다.

군산 근대문화거리에서 제일유명한 고우당 게스트하우스에서 한컷 ^^

 

 

 

 

 

 

아침 첫 스케쥴은 동국사로 정했다.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소박하고 절제된 미가 있었다.

 

 

 

 

 

대웅전 앞에서..

사람도 없고 운치있고 좋았다.

 

 

 

 

동국사의 또다른 백미는 바로 이 대숲이다.

대웅전 뒤가 바로 대나무숲으로 이어진다. 국내에 이런 멋진 대나무숲을 가진 절은 몇이나 있을까...

바람이 불면 대나무숲소리와 함께 눈이 날리는 전경을 보고 있으니 아침부터 정말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겨울여행이 정말 이렇게 따뜻하기 힘든데.. 이번여행은 분명추웠는데 춥지 않았다

 

 

 

이제 일본식 가옥중에 가장 유명한 히로쓰가옥으로 향했다.

 

 

 

 

 

 

신기했다.

국내에 이런 스타일의 집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니.... 고베의 이진칸 느낌이었다.

일본에 온거 같은 느낌도 들고... 약간 영화 기담이 생각나기도하는 그런 가옥이었다.

 

 

 

군산근대문화거리에서 특이했던건

골목마다 카페가 생각보다 많았다. 다 최근에 생긴거 같은 카페였는데

카페마다 컨셉도 있고 주인이 카페소품하나하나에 신경쓴 티가 나는 그런 동네카페라 더 기분이 좋았다.

 

 

 

 

 

 

 

카페에서 여유롭게 노닥거리다가

다시 바다 쪽으로 향했다.

 

군산여행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니, 군산의 여행지 ? 몇곳을 돌아다니며 스탬프를 다 받으면

선물을 준다고 해서.. ( 잿밥에 약한 나는.. ) 전투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대략.. 군산세관 - 군산근대박물관 - 군산 미술관   등등.. 대부분 건물이 다 바로 옆에 있어서

스탬프 받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미술관, 박물관들이 잘 꾸며져 있어서 놀라웠다.

 

 

 

 

 

 

군산세관을 지나서..

군산근대박물관으로..

 

 

 

1,2층은 뭐.. 관심없는 역사 이런거였고,

3층은 드라마 세트장 처럼 꾸며져 있었다.

 

 

 

 

군산을 떠나기 직전, 콩뜰에서 보쌈을..

보쌈은 진리다 ㅋ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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