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하우스

올레길이 뜨면서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졌다. 많아진 만큼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본인의 여행컨셉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친목질하는것도 피곤하고, 분위기 있는곳에서 조용히 책이나 읽으면서 쉬고 싶은데 

호텔가기엔 좀 과한 경우, 딱 좋은 게스트 하우스를 발견했다.

 

운영하시는 분이 커피, 책(책을 판매하기도 한다), 사진을 굉장히 좋아하는거 같고, 실제로 커피도 직접 내려주신다.

게다가 게스트 하우스 전반적인 인테리어도 게스트하우스만을 위한 공장같이 찍어낸 느낌이 아니라 각 방마다 컨셉도 있고 인테리어도 굉장히 세련됬다. 

 

제주에서 많은 게스트 하우스를 갔지만 ( 인게스트 하우스, 쫄깃센타, 르마레게스트하우스, 미라클게스트 하우스 ) 친목질을 포기하고 여유를 느끼고 싶으면 여기가 동급최강인거 같다. ( 나중에 시간되면 비교글을 좀 써야겠다. )




 

 

- 숙소이름 : 타오하우스  http://blog.naver.com/taohousejeju

- 숙박일수 : 2014년 4월 목,금 2일  

- 숙박형태 : 도미토리 6인 1실 하루, A-Room 1인실(공용욕실) 하루

- 예약방법 : 문자예약

- 위치 : 제주시 도두1동 1700-8 | 택시타고 갔음

- 가격 : 도미토리(6인1실) 1인 1박 3만원

           A-room( 1인 1실) 1인 1박 7만원  

- 조식 : 포함

- wifi : 제공됨

- 특별한 규칙 : 11시에 소등되는것으로 알고있음.

                     ㄴ 술먹고 떠드는 분위기 아님

- 비품 : 수건, 샴푸, 바디샴푸 ,치약,  드라이기 

- 장점 : 조용하고 책이 엄청 많음 북카페에 간거 같은 느낌

           바다 바로 근처고 아침에 바닷가 산책하기좋음

           공항에서도 매우 가까움

           그리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침도 매우 정갈하게 나옴

           도미토리는 1방(6인실), 나머지 방이 약 4개 로 크지않은 규모로 소박함

           1인실, 커플룸, 가족룸이 있음   

- 단점 : 대중교통으로 가긴 힘듦

           매우 조용한 게스트 하우스 , 친목질 불가

           도미토리 치고는 평균(2.5만원)보다 비싼편

           1인실도 공용욕실 사용해야 함  

           주변에 편의점 같은거 없음

 

- 평점 : 4.5/5

 

 



1. 내부 공용공간

모든 공간마다 책이 있고, 곳곳이 작은 소품으로 채워져 있다.

작은 공간 하나하나도 신경쓴 느낌이 들었다.



 

커피를 따로 팔기도 한다.

저녁에 출출해서 해물라면을 먹기도 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끓여주신다.


 

 

아침 조식

조식이 양이 많지는 않지만 굉장히 정갈하게 나온다. 다 먹고는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기도 한다.

물론 화려하게 차려나오지는 않지만 아침에 먹기에는 딱이다.

 



2. 화장실
화장실도 굉장히 깔끔하다

공용욕실이지만 사람들이 최대 6명당 1화장실 쓰는거라서 크게 불편하지 않다.

( 3년 전에 갔던 미라클 게스트 하우스는 32명이 한 화장실 사용했던거 같다.. )


 

 

 

 

 


3. 1인실
타오하우스의 좋은 점은 1인실이나 2인실이 매우 잘 되어있다.

게스트하우스 대부분은 도미토리 위주에 커플룸몇개 있기마련인데 여긴 도미토리 1방에 1인실이나 가족룸이 3개정도 있었다. 호텔가기에는 부담스럽고 혼자지내고 싶으면 가격대비 딱 좋은곳이었다.

 

 


 

 

방은 여타 다른 게스트하우스의 1인실보다는 훨씬 넓었다. 책상도 따로 있고, 나름 컨셉인지 비디오도 많았다.

커튼이나 시계하나, 이불색감 하나하나가 굉장히 안정감있는 인테리어였다.


 



4. 외부

아침에 일어나서 2층 테라스로 갔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반대편에는 비행기가 계속 뜨고 있고

딱 내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하지도 않은 생각도 해봤다가...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셨다.

 



 

 

1층의 테라스 공간도 여유롭게 커피마시기에 좋은곳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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