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피렌체(+더몰아울렛) => 베네치아


[ 산책 ] 06:40 - 07:20 산타마리아노벨라성당, 두오모

[ 아침 ] 07:30 - 08:00 한인민박

[ 투어 ] 08:10 - 11:00 우피치박물관 투어 | 피렌체 한바퀴 31유로(21유로는 입장료)(사전예약)

[ 점심 ] 11:00 - 11:30

[아울렛] 11:30 - 16:30 더몰아울렛 | 버스 왕복 (편도 1시간)

[ 쇼핑 ] 16:30 - 17:20 자라, 등등

[ 기차 ] 18:00 - 20:03 피렌체역 => 베네치아역 | 19유로(사전예약)

[바포레토] 20:03 - 21:00 베네치아역 => 한인민박

[ 숙소 ] 21:00 - 21:30 스위트홈 베네치아 | 35유로(조식포함, 사전예약)

[ 도보 ] 21:30 - 23:30 숙소 <=> 산마르코광장,리알토다리


ㄴ 원래 피렌체 한바퀴 투어 시간은 08:10 - 11:30 분이었는데, 일정이 급해서 11시에 자체마감했습니다.

ㄴ 더몰아울렛에 가시려면 되도록 아침에 가세요. 오후에 갔더니 물건이 하나도 없었어요. (중국분 엄청많습니다.)

ㄴ 더몰아울렛에서 돌아올때 버스를 타려면 줄을 미리 서 계셔야 해요.

    저는 기차시간에 늦을수도있어서 서서타는것도 겨우 사정사정해서 탔어요. (이미 서서가는 사람도 많았거든요)

ㄴ 더몰아울렛 버스가 막힐수도 있습니다.

ㄴ 피렌체 왠만한 관광지는 다 걸아다닐 수 있습니다. ( 미켈란젤로 언덕 포함)

ㄴ 기차역도 버스터미널도 걸어갈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이번여행은 헬싱키 빼고, 다 늦어도 새벽 6시엔 일어났다.

( 회사갈때도 9시에 일어나는데, 6시면 정말 나에겐 새벽이다. )

 

의외로 아침여행 ! 매력있다.

이탈리아 왠만한 관광지는 세계적인 관광지이기 때문에,

해가 뜨기 시작하면 사람이 정말 많다못해 밀려 다닌다. 왠만한 관광지 중에는 입장도 1시간이상 걸리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새벽같이 돌아다니면 정말 한낮과 달리, 감상하기 편해진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에서 두오모 가는 길 ^^

길 사이 두오모가 보이기 시작한다.

 

 

두오모에 도착했을때도, 해가 완전히 뜨지 않았다.

어스름한 새벽... 두오모엔 사람이 거의 없고, 두오를 찬찬히 둘러봤다.

 

 

 

 

 

다시 산타마리아노벨라성당에 돌아왔을땐, 좀 밝아졌다. ㅎ

 

다시 한인민박에 들어가서, 아침을 먹고, 우피치미술관으로 향했다.

역시 미술관, 박물관은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우피치미술관만 가이드 해주는 투어가 있길래 피렌체한바퀴에서 신청했다. 이렇게 미술관 하나하나씩 투어받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이드도 유익하고 정말 재밌었다.. 피렌체 역사소설같은걸 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가이드에 집중했어야 하는데..

더몰아울렛을 가야 하나 엄청 고민하고 있었다. 처음엔 갈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일정도 오전에 우피치 보고, 오후에 피티궁가는거였는데, 로마에서 만난 친구의 구매목록을 보고는 흔들렸다.

국내에서 사는것에 반도 안되는 가격에 사고, 팔아도 돈버는거라고.. ㅋ 물건 좋다고했던 말이 계속 떠올랐다.

사실 오늘 일정도 여유로운게 아니었는데... 가이드를 듣다가 나중에 미련이 생길거 같아서,

결국엔 더몰아울렛 버스타러 갔다.

 

 

 

밥은 먹고 움직여야 할거 같아서, 급하게 먹었다.

근데 이끼니 안먹었으면 큰일 날뻔했다..

 

 

더몰아울렛 부터는 사진에 없지만.. 결과적으로 후회가 80%였다.

물론 아버지 지갑하나 사고, 내 가방 하나 샀지만 .. 사실 그마저도 간게 아까워서 고민고민하다가 질렀다.

 

일단, 도착하니 프라다에는 거짓말 안보테고, 가죽가방이 한 2종류 있었다.

남자지갑은 아예없었고, (프라다 사드릴려고 했었는데.) 여자 지갑은 뭐 구경할것도 없었다.

그리고 남은 가방도 너무 안예뻤다. 짝퉁으로 딱 만들기 좋은 시장바구니 같았다.

 

우울한찰나에 다른 매장에 가서, 이것 저것 살피다가

작년에 사고 싶었던 가방이 50%하길래 하나 사고, 입생로랑에서 지갑이 괜찮은게 하나 있어서 사드렸다.

 

돌아오는 길도 가관이었다.

난  6시 베네치아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늦어도 3시 30분에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나름 일찍나가도, 버스 타려는 사람들 줄이 너무 길어서, 탈 수 없었다.

겨우 서서갈 사람 있냐고 물어봐서 서서가는 줄에 섰었는데, 그마저도 거의 마지막에 탔다.

그런데.. 거기서 옆에 있던 중국분이 버스안에서 계속 오바이트 하는데도, 버스는 한번도 서주지 않아서

오바이트를 보면서 서서 왔다. 정말 내가 비위가 좋고, 점심을 든든하게 먹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피렌체에 도착해서 부탁받은 산타마리아노벨라 약국에서 화장품 사고,

자라 쇼핑을 한 20분 하다가, 뛰어서 민박집에가서 기차에 3분전에 탈 수 있었다..

아.. 정말 전쟁같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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