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5  피렌체 => 베네치아


[ 기차 ] 18:00 - 20:03 피렌체역 => 베네치아역 | 19유로(사전예약)

[바포레토] 20:03 - 21:00 베네치아역 => 한인민박

[ 숙소 ] 21:00 - 21:30 스위트홈 베네치아 | 35유로(조식포함, 사전예약)

[ 도보 ] 21:30 - 23:30 숙소 <=> 산마르코광장,리알토다리


ㄴ 걸어서 산마르코 광장과 리알토 다리를 찾아갈때, 길 잃지 않게 정말 조심하세요.

   걷다보면 벽에 산마르코와 리알토 다리가는 방향을 표시한 표시판이 있습니다. (벽에 낙서처럼 써있는곳도 있어요)

 


 

도착이 많이 늦어서, 갈까 말까 고민많이 했는데, 안 갔으면 정말 많이 후회할뻔 했다.

다행히 스위트홈베네치아에 가니 야경을 보러가는 일행이 있어서 함께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했다.

밤에 마치 미로찾기 하는것처럼, 길찾기가 정말 어려웠다. 혼자갔으면 좀 많이 무서웠을거 같기도 하고..

스페인 만큼이나 길이 좁고 완전 골목골목이라서, 밤에 찾아간게 신기했을 정도였다. ㅎ

 

드디어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했다. ㅎ

피렌체 한인민박에서 만난 분이 그렇게 극찬했었는데 그럴만한 광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착하니 몇백년된 카페에서 클래식 악기로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어렵고, 차분한 음악이 아닌, 영화나 CF에서 자주 들어봤을거 같은 친근한 음악을 각각의 카페에서 연주했고,

그 카페들을 돌아다니면서 무료로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물론 커피를 사먹을 수도 있지만, 각 카페의 연주 스타일도 다르고, 커피값도 많이 비싸서 많은 사람들이 카페 주변에서 서서 관람했다.


 

 

 

 

공연중 일부를 녹화했다.

그날의 로맨틱함이 1/100 도 없겠지만.. 그래도 이 영상을 보고 있으면 그날의 기분이 느껴진다. ^^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말 한참을 공연을 즐겼다.

그러다가 다른 곳도 구경하기 시작했다. 객관적으로 생각했을때, 베네치아는 밤이 낮보다 훨씬 아름답다.

물길의 은근한 반짝거림과, 조명들, 음악들.. 사실 낮에는 비둘기가 느무 많아서 ㅋㅋ ;;

 

실제로도 정말 신비로왔다. ㅎ


 



너무 늦어서 황급히 리알토 다리 쪽으로 갔다.

리알토 다리 중간에서 아래 물길을 내려보는데, 눈물날정도로 행복해졌다.

( 이 순간만큼은 정말 다시 돌아가기 싫었다.) 평생 생각없이, 이런거만 보고 하고싶은거만 하고 살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한번이라도 오랫동안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은 항상있다. 불가능하니까 로망이겠지만..

 

무튼 민박에 눈치가 보이지만 않는다면 밤새 있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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