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Day2. 모두다 걸어서  


[ 아침 ] AM 9:00  왱이네콩나물국밥  ★★★★★

[ 후식 ] PNB풍년제과 : 초코파이 & 커피 ★☆☆☆☆

[ 관광 ] 한옥마을 구경 => 시나브로길 (자만마을 벽화골목) => 오목대 => 전동성당 => 남부시장 청년몰

[ 점심 ] 다우랑 수제만두 ★★★★☆

[ 후식 ] TOMORROW ★★★★☆

[ 간식 ] 전주가맥집 : 전일갑오 ★★★☆☆

[ 택시 ] 전일갑오 => 전주 터미널

[ 버스 ] PM5:00 전주 터미널 => 서울 로   


ㄴ 모두다 걸어서 다녔고,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전날, 야경으로만 봤던 전주를 아침부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

모든 여행에 가장 중요한건.. 바로 아침이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화가나지 않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나로서는

바로 콩나물국밥집으로 향했다.

 

사실 여기 밖에 가보지 않아서 비교해서 평가할 수 없지만

추운겨울날 맑은 국물의 콩나물국밥을 아침부터 먹으니 정말 살거 같았다. ㅎ

게다가 혼자 먹어도 어색하지 않고,

더 좋았던건 따뜻한 모주와 함께 먹으니

속이 다 풀리는듯한 느낌이었다. ㅎ

사실 국밥을 거의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맑은 국물의 콩나물 국밥이

이렇게 맛있다는걸 이번기회에 알게 되었다. ​

 

왜 전주를 맛의 고향이라고 하는지 알정도로:)

다음에 다시 꼭가야지 ㅋ

 

 

다음은 초코파이가 그렇게 유명하다는 PNB풍년제과로 향했다.

한옥마을 근처에 PNB 풍년제과를 무려 3곳에서 봤고,

어제 왔을때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살짝 전날.. 이성당의 악몽이 생각났지만.....

 이번엔 아니겠지... 라는 기대반, 우려반으로 먹었다.

 

음. 그런데 왜 또? ㅠㅠ

물론 내가 초코파이 같은 류를 안 좋아하긴 하지만... 도무지 이해 할수가 없었다.

그냥 샤니 초코빵 사이에 크림있고, 겉은 초코로 감싼 느낌.....

이번 여행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는 두 빵집을 하루 차이로 갔지만,

아쉽게도 둘다 실망이었다.

 

아침을 후식까지 든든히 먹었으니,

열심히 한옥마을을 돌아다녔다.

한옥마을 골목골목이 낮이면 낮대로, 밤이면 밤대로 고즈넉하게좋았다.

사실 메인로드의 복잡거림보다 이런 한적한 골목길을 걷고 있으니..

제대로 쓸쓸한 겨울느낌 났다.

 

​한옥마을을 한눈에 볼 수있는 오목대로 향했다.

그런데 가던 중에 벽화마을이 있어서

시간도 많고 해서 벽화마을로 향했다  

​벽화마을 정말 예뻤다.

내가 가본 어떤 벽화마을보다..

그러나 연말이라 그런지 골목 사이사이로

커플이 어찌나 많은지..

고개를 양옆으로 돌리기가 민망했다.ㅋ

나중엔 그냥 앞만 보고 갔다.

이번여행에서 가장 하드코어한 길이었다.

내게는 ㅋ

 

 

​근데벽화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었다. ㅎ 색감도 좋았고 ..

커플들이 많은 이유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 정도였다.

​다행히 벽화마을의 끝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사진찍기는 좋았다.

하지만, 돌아갈때는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그냥 대로변으로 걸어갔다. ^^

다시 오목대로 돌아와서 한옥마을을 한눈에 봤다. :)

정말 막찍었는데도 어느정도로 잘 나왔다. ㅎ


남부시장 청년몰을 갈 때 

너무 추워서 성당에서 잠깐 쉬었다.

유럽에서나 한국에서나 역시 춥고 더울때만

성당이나 교회로 향한다.

 

남부시장 청년몰

남부시장 청년몰의 존재를 거의 몰랐는데 우연히 팀원이 알려준게 생각나서

찾아보다가 전동성당 바로 옆의 시장에 있어서 가게되었다.

젋은 20~30대가 시장활성화? 를 위해

차린 특색있는 상점들이 많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월요일이라 많은곳이 영업하지 않았다.

 

아이템 하나하나가 엄청 특이했다.

어떤 샵의 주인은 1년의 절반은 여행다니면서,

그나라의 특산품을 팔고 있는 가게가 있었다.

일본에서의 우산, 태국에서의 옷가지 등등..

여행도 가고 장사도 하는

게다가 가게 내부는 당장이라도떠나고 싶을 정도로

여행느낌 나는그런 인테리어였다.

​​​​​​​

곳곳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많았지만.

아쉽게도 많은곳이 문닫아서 다시 한옥마을로 향했다. ​

 

살짝 배고파져서 전날부터 찍어났던 수제만두집으로 향했다.

겨울에 만두라.. ㅎㅎ 정말 환상의 조합이다.

만두 종류도 많고, 특이 새우가 들어간 만두는 정말 예술이었다.  ​

​​​​​살짝 가격대가 있었지만 괜찮았다. :)


다시 추워져서.. 한옥마을을 잘 볼수 있는 전망좋은 카페로 향했다.

그냥 표지판에 전망좋은 카페라고 해서 걸어올라갔는데

정말 전망이 좋았다. ♡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곳에 오니 노곤노곤해져서

대추차를 시켰다.

 

이 카페에 있을때 참 좋았다.

2013년은 마음에 돌덩이가 있는 체 시작했지만

연말엔 그래도..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행복해졌다.  

 

 성시경라디오에서 노중훈, 이현주 작가가 그렇게 극찬했던

전주 가맥집으로 향했다.

가맥집.. 이라는 단어는 처음들어봤는데

가게맥주집이라는게 있고, 그냥 슈퍼 같은 가게에서

맥주 안주도 파는데 정말 저렴하고 맛있는 안주들이 넘쳐난다고 들었다.

특히 추천했던 황태포..  

 

 

라디오에서 듣는데 그냥 황태포인데도

어찌나 묘사를 잘하던지.. 연탄불에 정성스레 구워서

정말 부드러운 황태포가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혼자였지만, 가맥집 문여는 시간에 맞춰갔는데..

 

뭐... 내 미각이 없는건지 ㅎ

그전에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그냥 소소 였다.

그래도 소스는 괜찮았다.

그 소스를 더 싸가고 싶었을 정도로.. ☆

 

- THE END -

이렇게 처음으로 떠난 국내여행은 끝 ^^

다음엔 언제가 될지, 어디가 될 지 모르겠지만

좀 더 당당하게 다녀야 겠다. ㅎ   

 


본태박물관
몇년전에 노현정시어머니가 만든 박물관이 제주에 생겼다고 들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공짜표가 생겨서 가게 되었다

제주에 있는 박물관 치고는 입장료가 12000원으로 비쌌고, 도저히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거리에 있다
(무려 왕복 택시비 5만원을 들였다 ㅠㅠ )

박물관 자체도 유명한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의 작품으로 노출 콘크리트 방식으로 지어졌다고는 하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게다가 주변엔 여전히 공사하고 있어서 조금은 횡량한 느낌이었다

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3전시실에 쿠사마 야요이전이 1전시실엔 안도다다오 건축물에 대해서 , 그리고 2전시실엔 조선시대 전통가구나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쉽게도 제1전시실과 제 2전시실은 사진 촬영이 허락되지 않는다

제 3전시실 : 쿠사마야요이 전을 먼저 감상했다

처음 본 느낌은 ㅋ 환 공포증 있는 사람은 보기힘든 전시였다 다 동그라미.. 동그라미... 작가가 정신분열? 증세가 있다는걸 알고는 살짝 이해가 됬지만.. 뭔가 보고 있는 내가 어지러웠다




거울을 이용한 전시물이나 설치미술품은
마치 환상속에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과학시간에 이런 망원경이 있었던거 같은 데 ㅎㅎ


영상작품도 있었다 ㅎ 뭔가 굉장히 웃긴 굿하는거 같은 느낌도 들다가 민요 같기도한 노래를 작가가 직접 불렀다



1전시관과 2전시관 사이
겨울이라 그런지 차가운 느낌이 많이 났다



밖으로 나오니 쿠사마 야오이 작품에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동그라미 스티커를 원하는 공간에 붙이는 작품이었는데 많은 사람이 붙이다 보니 하나의 작품처럼 보였다 ㅎ



본태박물관..

뭔가 많은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공간이라 궁금했는데
한번쯤 따뜻할때 가면 좋을거 같다 특히 자차로...
대중교통은 절대 비추다 ㅋ

작년에 용눈이오름을 다녀오고나서
겨울이 되면 꼭 한번 가려고 했던 김영갑 갤러리로 향했다

김영갑 씨는 용눈이오름을
사진에 많이 담았던 사진가이다
여러 계절 여러시간동안
구름과 햇살의 변화를
여실히 담아냈다는 용눈이 오름을
꼭 한번 보고 싶었다

특히 겨울에... 이유는 없지만
그냥 겨울에 꼭 보고싶었다




작년가을에 용눈이 오름

정말 우리나라에
이런곳이 있다는게 신기할정도로
오묘한 느낌의 오름이었다


수분감 많은 공기와
다른 색감 밭들과
저마다 다른 녹색의 풀들이
눈 앞에 펼쳐졌다

보고있으면 너무 편안한 느낌이었다

이런곳을 매 계절마다
관찰하고 사진에 담았다니 ..

기대하며 김영갑 갤러리로 향했다


 

그러나..
역시 뚜벅이족에겐
교통편이 애매했다

그래서.. 정리하면 (제주시 출발기준)

1. [버스] 제주시외버스 터미널  

- > 삼달1리 버스정류장 ( 720번(삼달,신풍경유) , 약 1시간)

 

2. [도보] 삼달 1리 버스정류장

-> 김영갑 갤러리  (1km, 약 15분) 

 

3. 김영갑 갤러리 ( 입장료 : 3000원)

! 주의

720번(삼달,신풍 경유) 버스는 일반 720번 보다 배차 간격이 몹시크다.

아침 9시쯤에 있는 버스를 타고 갔다.

 

김영갑 갤러리 홈페이지에서는 시외버스 두번갈아타서 삼달 2리 에 내려서

걸어올라오는걸 권했지만, 그렇게 되면 2시간 이상 버스를 타야 하기에 삼달 1리로 가는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웹페이지에서 안내하는 코스는 오르막길이라, 삼달 1리에서 걸어내려가서 김영갑 갤러리를 갔다가 삼달 2리(표선쪽)으로 걸어 내려가는걸 강추한다.  

 


무튼 교통편 때문에 못가는줄 알았던

김영갑 갤러리를 걸어서 갔다.

 

이날 아침에 눈이 내려서 그런지 이미 스니커즈안에 물이 다 들어가서

발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다. ㅠㅠ   


사실 이작가에 대해서는 

용눈이 오름 사진을 많이 찍었다는 것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루게릭 병을 앓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돌아가실때까지 사진에 대한 열정도 많으셨고..

무튼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역시 예술가는 아무나 하는게아니었다.

평생 혼자 살다가 말년에 루게릭 병이라니.. 삶이 좀 애처로왔다.  


실내는 절대 크지 않다. 

오른쪽 공간과 왼쪽공간, 그리고 뒤에 무인카페가 다 이지만,

그래도 같은 용눈이 오름을

다른 시점에 찍은 사진 하나하나를 보고 있자니

오묘하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제주도엔 특이하게 무인카페가 종종 보였다. 

서울이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무인카페가 잘 관리되는거 같았다.  

 



사실 김영갑 갤러리에서는 택시를 불러서 삼달 2리 쪽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그래서 위에 있는 택시에 전화했더니 1.4km인데 12000원 부터 불러서

어쩔 수 없이 걸어갔다. 한 5천원만 되도 탈려고 했는데..

혹시나 택시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비추다. 

 


별다른 계획없이 대구를 왔다가
대구여행으로 검색해서
두번째로 많이 나오는
김광석 거리로 향했다 :)


김광석 거리 가는 법
현대백화점 건너편 투썸앞
버스정류장에서 3정거장 지나
방천시장에서 하차


청춘이라고 불릴만한 시기가 끝나가는듯해서
마냥 웃을수 없었던 ㅋㅋ




곳곳에 사진기에 담으면 좋을
예쁜 벽화들이 넘쳐난다 ♡




난 뭘 맡길 수는 있을까.... ㅋ

이런거 하는 커플이 더 잘헤어진다고
당당하게 애기하고
자물쇠에 정성스레 글쓰고 있는
옆에 있는 어린커플에
매우 민망해졌다 ㅋㅋ




사진같았던 벽화



사랑했지만...




다행히 토요일 저녁인데도
신기하게도
서울의 삼청동 처럼 바글바글하진 않았다




바람이 불어오는곳..
이라니 ㅎ 낭만적이구만 !!







어떤 분의 아뜰리에 ㅎ




1km 가 안되는 거리였는데
사진찍느라 시속 500m 로
다녔다 ㅎ


친구 결혼식이
대구 여행으로 검색하면 1순위로 나오는
근대문화골목 2코스에 있는
계산성당에서 있었다

결혼식도 보고 덩달아
대구여행도 하는 딱 좋은
일정이었다 :)


청라언덕 ~ 서상돈 고택까지만 갔다
1km 가 안되는 길이지만
가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고
걷기 좋았다 ㅎ

3.1만세운동길

ㄴ 계산성당을 등지고
길건너서 정면에 이 길이 보인다

그 다음부터는 표지판 따라 잘 찾아갔다

챔니스주택
3.1만세운동길을 올라가면
왼쪽에 딱봐도 근대에 지어졌을 법한
건물이 있다


벽돌을 타고있는 덩쿨식물이
멋있어서 건물을 돌며
20분동안 사진을 마구 찍었다 ㅎ

청라언덕의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 한컷 ^^
이 장소만큼은 정말
근대 느낌이 물씬 풍겼다 ㅎ

가을느낌

블레어주택 뒤에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선교사들의 무덤 옆에 있던
동산의료원은
드라마로도 나왔던 제중원의 후신이었다

스윗즈 주택
스테인드글라스가 오묘하게
잘 어울렸던 근대 주택

청라언덕에서 다시
3.1만세운동길로내려와
이상화 고택으로 향했다

나는. 온몸에. 햇살을.

어떤 사람의 아이디어일까?
이상화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 구절이 계산성당에서
이상화고택까지 보도블럭에 새겨져있었다

걷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시를
읽어갈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정말 좋았다 ☆☆☆☆☆


이상화고택 옆에 있었던
차를 체험할수 있는 계산예가

사실 골목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골목과 골목을 연결하는 길은 대로 변에
주상복합 건물 사이에
뒤에는 백화점이 보이는
그런곳에 위치했다

서상돈 고택에서 대로변에 있는 현대백화점으로 이동했다

이번 일정은 느긋하게라..
굳이 다 가진 않았다 ㅎ


가을은 짧아서 더 소중하다 ♡

이렇게 맑은 하늘아래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기에 걷기 좋아하는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시기다

그래서...어딜갈까 고민하다..
얼마전에 우연히 본 기사에 있었던 부암동에 있는 윤동주문학관과 박노수미술관이 생각났다
(박노수 미술관은 나중에 .. ㅎ)

윤동주문학관 가는법
: 경복궁역 3번출구 직진
할리스커피 앞 버스정류장에서 승차
1020,7022,7212번
윤동주문학관에서 하차 (약 10분)

가을이고 부족한 문학감성을 이렇게 라도 채우기 위해 ㅋ 윤동주문학관으로 갔다

버스 정류장 이름이 윤동주문학관 이고 내리면 건너편에 바로 보인다

입장료 무료
~18:00까지
월요일휴무
제1전시관 사진촬영불가
2,3전시관 촬영가능

실제 빗물가압장으로 사용됬던 건물이
윤동주문학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물때가 그대로 있는 제 2 전시실



제 3전시실 입구 - 닫힌 물탱크에서
영상물 상영을 한다

역시 위인은 다르다
윤동주시인은 절대 남의 험담을
안했다고 한다
점점 모두까기 인형이 되가는 나를
제3전시실에 있을때 잠깐ㅋ 반성했다

그리곤 나와서.... 바로.... ㅠ
위인의 덕목을 포기했다 ㅎ
범인은 까지 않으면 마음에 병생긴다

제 2전시실은 열린 물탱크라..
하늘이 보인다 ㅎ

문학관 바로 옆에
윤동주시인의 언덕으로 가는 길이 있다

가는길 중간에 노천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를 3000원에 판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



 

 

 

요즘 소위 전국 5대 빵집이니 뭐니해서 지방에 있는 특색있는 빵집들이 재조명 받고있다.

작년에 우연치 않게 국내에서 유명한 지방빵집 네 곳을 다녀오게 되었다. 어떤곳은 한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하고, 어떤곳은 여기가 왜 ?? 라는 생각이 드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개취이긴 하지만 빵집에 대한 Review를 남겨보기로 했다.

 

 

 

 

 

 

#1. 제주시 아라파파 제주에서 기대이상의 퀄리티의 빵집

 

- 체험음식 : 밀크티 콩피츄르, 딸기 타르트, 시금치치아바타, 마카롱, 기타 등등 여긴 많이 많이 먹었음

- 방문횟수 : 3번 /1년

- 가격대 : ★★★☆☆

              비쌈. 빵 3개만 사도 평균 1만원

- 빵 종류 : ★★★★★

              기본빵보다는 실험적이고 비싼 빵 많음. 수재쨈도 팔며 커피도 팔고 있음.

              신제품연구 하는거 같음

- 맛 : ★★★★★

 

- 이력 : 수제쨈으로 유명함

- 추천빵 : 시금치 치아바타 , 콩피츄르( 약 1만원, 선물용으로 좋음)

- 단점 : 비쌈.

- 장점 : 비싸긴하지만 서울에있는 고급 베이커리만큼 또는 그 이상의 맛을 냄

           커피마시기에도 좋음

- 위치 : 제주시 연동

 

 

사실 제주도에 잘 가기 전에는 이런 빵집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진짜 기대이상으로 괜찮은 베이커리였다. 서울 어디에 있어도 꿀리지않는 퀄리티에 빵이나 수제쨈, 마카롱, 초콜릿, 커피등등이 정말 잘 만들고 관리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출장갈때마다 빵을 몇만원치식 사서 먹고, 콩피츄르(=수제쨈) 도 선물로 많이 사들였다.

 

특히 시금치 치아바타빵을 좋아하는데 이 빵.. 금방 끊겨서 못먹는 경우도 많았다.

비싼것만 빼면 정말 괜찮은 빵집이다.


 

 

딱 봐도 비싸보이는 빵이 많다.


 

 

알라파파 외관

 

아침에 가거나 원하는 빵이 나오는시간을 미리 알고 가는게 좋을거 같다.

오후에 가면 이 빵들이 다 없어져있다.

 

생초콜릿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수제쨈을 판다. 밀크티, 키워,산딸기 등이 있는데 유통기한이 약 1달 정도인데 이 수제쨈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명확하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별로라는 사람도 있고.. 근데 독특해서 난 좋았다.


 

 

커피도 함께 팔기 때문에 빵과함께 커피마시기에 좋다

 

 

 



 

#2. 안동 맘모스 미슐랭쓰리스타의 그곳 ! 미슐랭을 신뢰하게된 계기

 

 

- 체험음식 : 유자파운드케잌, 딸기케익, 땅콩빵 ?, 크림치즈빵

- 방문횟수 : 2번 /1년

- 가격대 : ★★★★☆  적당한 가격대

- 빵 종류 : ★★★★★

 

              오래된 빵집이라 기본빵도 많지만 새로 시도한빵도 많아 보임

- 맛 : ★★★★★

 

- 이력 : 말이 필요없는 미슐랭 쓰리스타 빵집

- 추천빵 : 유자파운드 케익, 땅콩빵

- 단점 : 자주갈 일이 없음

- 장점 : 오랫동안  지역 유명빵집으로 나이든분들도 많이 오셔서 기본빵도 많긴하지만, 새로운 빵 종류도 굉장히 다양함 일하시는 분들도 위생관념이나 자부심같은게 있어보임 ( 어디까지나 그렇게 보이기는 함 ㅋ )

- 위치 : 안동시 안동역 근처, 찜닭골목근처라서 안동찜닭먹고 후식으로 먹으러 갔음.  



 

사진으로 보면 대개 평범한 빵집이고 빵인데 왠 미슐랭 쓰리스타 ?? 라고 생각하면서 빵을 주문했다.

위 사진에서도 별로 특별할게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프랜차이즈의 기본빵과는 다르게 땅콩빵이나 소보루빵 등 기본빵도 이상하게 하나같이 맛있었다. 그래서 월영교를 다녀와서도 또 사서 가면서 계속 먹었다.

 

사실 아래 이성당이나 PNB풍년제과보다 훨씬더 괜찮았다. 맛도 더 괜찮은데 기다리지 않고 쾌적하고 친절하고 왜 미슐랭이 지방까지 내려와서 쓰리스타를 부여했는지 충분히 이해했다 ^^  

 

 

 

 

 

 

 



#3. 군산 이성당 평균 2시간의 기다림. 맛은 WHY ?;; 그냥 팥이 많은 단팥빵에 지나지 않는데..

- 체험음식 : 단팥빵, 야채빵, 쿠키, 땅콩빵, 밀크쉐이크, 기타 이름 모를 빵들.. ( 이름표가 없음. )

- 방문횟수 : 2번 /1년

- 가격대 : ★★★★☆  적당한 가격대

- 빵 종류 : ★★☆☆☆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기본빵 위주

- 맛 : ★★☆☆☆

 

 

- 이력 :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제일 유명한 지방빵집

- 추천빵 : 그나마 야채빵.. 다만 나온지 얼마 안되서 따뜻할때

- 단점 : 맛도 없는데 사람이 너무 많음. 한겨울에도 2시간을 기다림

           근데 맛도 없고 빵집은 시장통이며, 빵들에 이름표도 없음 , 무슨빵인지도 모르고 사먹음

           사실 기다릴 수 있고, 시끄러울수 있는데 맛이 없음. 그냥 팥이 엄청 많은 단팥빵에 지나지 않음.

           제일 유명하지만, 제일 실망한 빵집

- 장점 : 군산 탁류길 근처에 있음.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

- 위치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근처  

 

요즘 맛집이라고 가면 줄서서 1~2시간 기다리고 가보면 실속없는 경우가 더러있는데 이성당이 딱 그랬다.

사진에 나오는것처럼 건물밖까지 사람들이 줄서 있고

빵은 계속 나오는데 무슨 빵인지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설명은 어디에도 없다. 이름표라고 하는게 이곳저곳 널려있고..

그렇다고 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단팥빵은 팥이 많은 빵이었고, 야채빵은 그나마 따뜻할때 먹을 만 했다.

 

주력상품인 단팥빵, 야채빵 외에는 이렇게 널부려져 있다. 그냥 추측하고 사들였는데 크림종류 빵은 사실 먹다가 절반이상은 버렸다. 밀크 쉐이크도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아니었다.

 


 

 

 

 

 

 

 

 


#4. 전주 PNB풍년제과  도대체 왜 ?? 오예스가 더 맛있을듯...

 

초코파이가 유명하고 전국 5대빵집에 속한다는데 평을 하기 싫을정도로 왜 ?? 라는 생각이 드는곳이었다.

초코파이는 오리온 초코파이보다도 못했고 그냥 샤니 초코빵 같았다. 1/4 먹고 버렸다.

 

브라우니도 유명하다고 해서 혹시나 사봤는데.. 그냥 초코빵이고 마켓오 브라우니가 훨씬더 맛있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전주여행에서 다른 음식은 다 괜찮았는데 유일하게 실패했던 곳이었다.


 





-끝-

 

타오하우스

올레길이 뜨면서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졌다. 많아진 만큼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본인의 여행컨셉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친목질하는것도 피곤하고, 분위기 있는곳에서 조용히 책이나 읽으면서 쉬고 싶은데 

호텔가기엔 좀 과한 경우, 딱 좋은 게스트 하우스를 발견했다.

 

운영하시는 분이 커피, 책(책을 판매하기도 한다), 사진을 굉장히 좋아하는거 같고, 실제로 커피도 직접 내려주신다.

게다가 게스트 하우스 전반적인 인테리어도 게스트하우스만을 위한 공장같이 찍어낸 느낌이 아니라 각 방마다 컨셉도 있고 인테리어도 굉장히 세련됬다. 

 

제주에서 많은 게스트 하우스를 갔지만 ( 인게스트 하우스, 쫄깃센타, 르마레게스트하우스, 미라클게스트 하우스 ) 친목질을 포기하고 여유를 느끼고 싶으면 여기가 동급최강인거 같다. ( 나중에 시간되면 비교글을 좀 써야겠다. )




 

 

- 숙소이름 : 타오하우스  http://blog.naver.com/taohousejeju

- 숙박일수 : 2014년 4월 목,금 2일  

- 숙박형태 : 도미토리 6인 1실 하루, A-Room 1인실(공용욕실) 하루

- 예약방법 : 문자예약

- 위치 : 제주시 도두1동 1700-8 | 택시타고 갔음

- 가격 : 도미토리(6인1실) 1인 1박 3만원

           A-room( 1인 1실) 1인 1박 7만원  

- 조식 : 포함

- wifi : 제공됨

- 특별한 규칙 : 11시에 소등되는것으로 알고있음.

                     ㄴ 술먹고 떠드는 분위기 아님

- 비품 : 수건, 샴푸, 바디샴푸 ,치약,  드라이기 

- 장점 : 조용하고 책이 엄청 많음 북카페에 간거 같은 느낌

           바다 바로 근처고 아침에 바닷가 산책하기좋음

           공항에서도 매우 가까움

           그리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침도 매우 정갈하게 나옴

           도미토리는 1방(6인실), 나머지 방이 약 4개 로 크지않은 규모로 소박함

           1인실, 커플룸, 가족룸이 있음   

- 단점 : 대중교통으로 가긴 힘듦

           매우 조용한 게스트 하우스 , 친목질 불가

           도미토리 치고는 평균(2.5만원)보다 비싼편

           1인실도 공용욕실 사용해야 함  

           주변에 편의점 같은거 없음

 

- 평점 : 4.5/5

 

 



1. 내부 공용공간

모든 공간마다 책이 있고, 곳곳이 작은 소품으로 채워져 있다.

작은 공간 하나하나도 신경쓴 느낌이 들었다.



 

커피를 따로 팔기도 한다.

저녁에 출출해서 해물라면을 먹기도 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끓여주신다.


 

 

아침 조식

조식이 양이 많지는 않지만 굉장히 정갈하게 나온다. 다 먹고는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기도 한다.

물론 화려하게 차려나오지는 않지만 아침에 먹기에는 딱이다.

 



2. 화장실
화장실도 굉장히 깔끔하다

공용욕실이지만 사람들이 최대 6명당 1화장실 쓰는거라서 크게 불편하지 않다.

( 3년 전에 갔던 미라클 게스트 하우스는 32명이 한 화장실 사용했던거 같다.. )


 

 

 

 

 


3. 1인실
타오하우스의 좋은 점은 1인실이나 2인실이 매우 잘 되어있다.

게스트하우스 대부분은 도미토리 위주에 커플룸몇개 있기마련인데 여긴 도미토리 1방에 1인실이나 가족룸이 3개정도 있었다. 호텔가기에는 부담스럽고 혼자지내고 싶으면 가격대비 딱 좋은곳이었다.

 

 


 

 

방은 여타 다른 게스트하우스의 1인실보다는 훨씬 넓었다. 책상도 따로 있고, 나름 컨셉인지 비디오도 많았다.

커튼이나 시계하나, 이불색감 하나하나가 굉장히 안정감있는 인테리어였다.


 



4. 외부

아침에 일어나서 2층 테라스로 갔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반대편에는 비행기가 계속 뜨고 있고

딱 내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하지도 않은 생각도 해봤다가...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셨다.

 



 

 

1층의 테라스 공간도 여유롭게 커피마시기에 좋은곳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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