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식이
대구 여행으로 검색하면 1순위로 나오는
근대문화골목 2코스에 있는
계산성당에서 있었다

결혼식도 보고 덩달아
대구여행도 하는 딱 좋은
일정이었다 :)


청라언덕 ~ 서상돈 고택까지만 갔다
1km 가 안되는 길이지만
가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고
걷기 좋았다 ㅎ

3.1만세운동길

ㄴ 계산성당을 등지고
길건너서 정면에 이 길이 보인다

그 다음부터는 표지판 따라 잘 찾아갔다

챔니스주택
3.1만세운동길을 올라가면
왼쪽에 딱봐도 근대에 지어졌을 법한
건물이 있다


벽돌을 타고있는 덩쿨식물이
멋있어서 건물을 돌며
20분동안 사진을 마구 찍었다 ㅎ

청라언덕의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 한컷 ^^
이 장소만큼은 정말
근대 느낌이 물씬 풍겼다 ㅎ

가을느낌

블레어주택 뒤에서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선교사들의 무덤 옆에 있던
동산의료원은
드라마로도 나왔던 제중원의 후신이었다

스윗즈 주택
스테인드글라스가 오묘하게
잘 어울렸던 근대 주택

청라언덕에서 다시
3.1만세운동길로내려와
이상화 고택으로 향했다

나는. 온몸에. 햇살을.

어떤 사람의 아이디어일까?
이상화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 구절이 계산성당에서
이상화고택까지 보도블럭에 새겨져있었다

걷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시를
읽어갈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정말 좋았다 ☆☆☆☆☆


이상화고택 옆에 있었던
차를 체험할수 있는 계산예가

사실 골목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골목과 골목을 연결하는 길은 대로 변에
주상복합 건물 사이에
뒤에는 백화점이 보이는
그런곳에 위치했다

서상돈 고택에서 대로변에 있는 현대백화점으로 이동했다

이번 일정은 느긋하게라..
굳이 다 가진 않았다 ㅎ

 

 

 

여행에서 빠지면 아쉬운건 바로 액티비티 다 . ㅎ

더군다나 혼자하는 여행에서 특히 ...

박물관하고, 미술관하고 관광지가면 슬슬 질리기 시작하기에...

모든 여행에 되도록 액티비티를 넣으려고 한다.

 

그래서 찾다 찾다 두브로브니크에

씨 카약킹이 있다는걸 알게됬다.

 

 

 

두브로브니크 카약킹

 

신청방법 :  전날 필레문 앞에서 신청

두브로브니크 입구인 필레문 앞에 항상 투어홍보하는 사람 많음

 

가격 : day투어 32유로(230쿠나)

 

시간 : 3시간

ㄴ 3시간내내 카약킹함

15분 : 노 젓는 방법 설명 (그닥 도움은..)

1시간 : 두브로브니크 => 해변이동

30분 : 샌드위치 주고, 해수욕함

1시간 15분 : 해변 => 로크룸 섬 => 두브로브니크

 

기타 : 카메라 방수되는 통에 넣어줌

(그래도 약간불안해서 핸드폰만 가져감)

샌드위치+물 제공

샤워장이나 옷갈아입는곳은 따로 없음

( 안에 래쉬가드나 수영복 입고가서

방수되는 통에 넣었음)

10개 배 정도에 가이드 2명

 

혼자가도 되는지 ?

2인 1카약을 원칙으로 하나, 혼자 신청가능.

사람수 부족하면 가이드와 함께 감 

 

액티비티 강도 ?

뭐 수영이런거 못해도 되지만...

일단 풀로 2시간 동안 노 젓는게 보통일이 아님 ㅋ

사실 재밌고 좋았는데 너무 힘들었음.

 

 

 

 

음.. 뭐랄까 ㅎㅎ

분명 재밌었고, 노저어서 다른섬까지 간다는 경험은 대단한 경험이다.

다만... 다만... ㅎ 정말 좋은 경험이나 끝나고 숟가락들기 힘들수 도 있다..

어깨가 나갈거 같은 그런기분...

 

내 생각에

커플인데 한쪽이 이런 액티비티(라 쓰고 개고생이라 읽고 ㅋ )

안 좋아하면 싸울확률 80%다.

 

정말 사실 이 고생.. 나만할수 없지.. 이 기분으로 리뷰를 쓰는 마음도

한 30% 정도는 있다.

 

그래도.. 그래도 .. 정말 괜찮았다.

카약을 타지 않고서느 가기 힘든 해변에 가서 해수욕도 가고,

바다위에서 성벽도 보고 ㅎㅎㅎ

어쨋든 두브로브니크에서 2박이상 있다면 완전 강추다. ㅎ

더군다나 혼자갔고, 해수욕을 하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ㄴ 카약타는곳에서

 

 

나는 9:30 분 코스로 선택해서

9:15분 필레문 아래 쪽에 있는 카약타는곳으로 갔다.

 

 

 

ㄴ 이 사진은 돌아올때 사진이지만 카약이 잘나온거 같아서

 

 

카약 탈때 구명조끼, 인당 1개의 노와

카메라나 옷가지를 담을 큰통과 작은통이

카약에 설치되어 있다.

 

 

 

 

 

투어가 좋았던건 특정 포인트마다

영어로 역사나 정보를 설명해 준다.

( 물론 영어가 잘 들릴일도 없어서.. 그냥 사진이나 찍었다. ㅎ)

 

 

 

두브로브니크에서 해변가는 길

 

외국사람들 중엔 카약을 어릴때 부터 배워서

잘타는 사람이 많았다.

 

여자 혼자 or 남자 혼자인데

대화하면서 여유롭게 카약을 타고 갔지만.....

 

2인 1조인 우리배는 여자 둘에

처음 카약을 타본지라..

도통 속도가 나지 않았다.

10개 배 정도인데 거의 항상 꼴찌 였다.

말도 안하고 미친듯이 노만 젓는대도... ㅋ

 

+ 아무리 뒤쳐져도 해변까지 갈때는

절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ㅎ

해변이 가까이 오기 전까지는

노버리고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ㅋㅋ

( 내가 지금 해병대 캠프왔나 ? 라고 생각할정도로.. )

 

 

 

 

드디어 해변에서...

사실 기대 안했는데 정말 이 해변이 너무 예뻤다. ㅎ

투명한 해변에 카약을 타고온사람만 있는

해변이었다.

 

샌드위치와 물을 먹고

스노쿨링 장비를 하고 해수욕을 했다.

 

 

 

 

 

 

 

 

 

 

해변에서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고 싶었지만..

사실 수영을 잘 못하는지라...

괜히 민폐 끼칠까봐 다이빙은 하지 않았다 ㅎ

 

 

 

 

 

이제 다시 로크룸을 한바퀴 돌고

두브로브니크 섬으로 향했다..

 

 

 

 

 

 

 

 

 

그러나...

사실 다시 출발하는거 자체가 두려웠다.

너무 노젓는게 힘들기도했고

 

결국 로크룸 근처까지 가다

가이드도 너무 뒤쳐진 우리 챙겨주기 힘들었는지 ㅋ

제안을 했다..

 

자기가 로크룸에 대해 설명을 다해줄테니

너희는 짧은 코스로 가는게 어떠냐고.. ㅋ

 

사실 이런제안에 예스하는거

뭔가 루저 같아서 싫었지만..

정말 어깨가 나갈거 같고

힘들어서 바로 오케이 했다.

 

게다가 동양인에 대한 배려도 있어서..

너희 어차피 사진찍는거 좋아하니까..

그냥 노 젓지 말고

자기 카약에 연결해서 끌고 가주겠다고 해서

연신 탱큐를 남발하면

가는길은 정말 편하게 갔다.

 

사실 가이드한테 쫌 ㅋ 미안했지만...

아마 우리 힘으로 로크룸 다돌고 왔으면...

5시간은 걸렸을거다...

 

 

 

 

 

 

 

 

이렇게 오전 일정을 마치고

최고의 위치에 있었던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늦은 오후에나 돌아다닐 수 있었다. :)

 

 

 

마지막은 부자카페에서

선셋카약 하던 팀을 찍은 사진 ㅎ

 

 

 

 

 

 

 

 

 

 

 

 

 

 

 

 

 

 

 

 

 

 

 

 

 

 

 

 





숙소 이름 

시나가와 프린스호텔(이스트 타워) 

 shinagawa prince hotel east tower 


숙박 일수 

1박 싱글룸/ 2004년 8월 말 주중 

   

위치 

시나가와(品川 : 품천) 역에서  west 출구 

나와서 정면에 횡단보도 건너서 wing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바로 (역에서 1분거리)


가격 

104,818원 (조식포함) ( 엔환율 1000원일때)  


   예약방법 

인터파크투어

 

   와이파이

방에서도 잘 터짐


조식 뷔페 시간

 네 개의 식당을 선택가능. 

보통 가장 큰 하푸나로 많이 감 

( 조식시간 : 06 :00 ~ 10:00 )

 

   시설 

: 엄청 오래된 호텔이긴 해도 

비교적 깔끔하게는 관리되어 있음 


   주위 환경 : 

워낙 큰 역이라 밤늦게까지 

주변상점 많이 함 . 

맥도날드, 편의점이 바로 아래 있음 


   장점

교통, 가격대비 좋음 

            나리타, 하네다 공항에서 바로 연결됨 

            ㄴ 시부야, 신주쿠, 도쿄타워 가기에도 편리함

 

   나리타 공항가는법

 새벽 4:30분부터 시나가와에서 출발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있음

( but 3390엔으로 매우 비싼 편 ㅠ ) 


   단점 : 

일본 호텔이 대부분 그렇듯이 좁고 오래됨 

( 뭐 그래도 깨끗하게 관리된 편 ) 


   평점 : 4/5


기타

하푸나 라고 조식뷔페가 유명한 호텔







1) 나리타 공항에서 가기쉽고

2) 시부야,도쿄타워도 가기 쉬운곳 

3)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수 있고 

4) 역에서 가까운곳.... 

5) 새벽부터 조식뷔페 먹을 수 있고... 


대략 이 조건에도 시나가와역이 딱이었다. 

시나가와역은 워낙 큰 역이고 

시부야, 에비수, 신주쿠, 도쿄타워 등등을 한번에 갈 수 있고, 

하네다나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는 직행이 있기에 주저없이 이 호텔로 선택했다. 

가격도 조식뷔페 포함에 10만원이면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이 호텔은 조식 뷔페로 유명하기에...

나름 ㅋ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ㅎ 




시나가와역에서 호텔 가는법 : 

시나가와역 서쪽 출구로 나오면 

정면에 wing이 보임 횡단보도 건너서 

그 안으로 들어가면 끝 




횡단보도 건너서 wing을 등지면 시나가와역이 바로 보임 ㅎ





wing 안으로 들어가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향하면 아래 로비가 보인다. 


이스트타워 입구 

로비 왼쪽이 이스트 타워 




이건 낮에.. 로비를 등지고 







숙소 사진 


복도에서...정말 오랜된 호텔을 내부만 리모델링한 느낌어었다. 

열쇠도 카드키가 아닌 열쇠키  







방에서 전망 ... 이랄것도 없지만... 





방은 정말 보이는게 이게 다다..

창문 옆이 화장실...

키큰 사람은좀 쓰기 어려울거 같은 화장실이었다. 

뭐 .. 그래도 일본 여행다녀보면 알다시피... 

일본호텔은 워낙 좁으니까....



창문옆에 설마이게 화장실일까.. ㅋ 했는데..

화장실이었다. 









조식 선택 식당과 조식시간, 와이파이 번호 

난 제일 크다는 하푸나 로 결정했다.





이스트 타워 1층 건물안에서 입구를 등지고 오른쪽에 

하푸나 ( 조식 뷔페) 가 있다. 


새벽 6시. 뷔페가 오픈하자마자 1등으로 뷔페로 향했다. 


 



음.. 결론은 뭐.... 생각보다는 조식은 크게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그냥 그랬다.

밥에 베이컨과 된장국, 계란말이를 반찬으로 먹고, 빵 이랑 과일먹고... 그 다음 딱히 먹을게 없었다. 

뭐 조식이긴한데 약간 아쉬운 느낌이었다.  





공간은 엄청 넓었다... 

6시 30분 쯤 되니 약간 시끌벅적한 느낑까지 들었다.






시나가와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가는법 

by 나리타 익스프레스 ( 가격 : 3390엔 ㅠㅠ ) 

단, 나리타공항에서 시나가와역까지갈때는 

외국인만 1500엔에 살수 있다. 


일본에 하루 있는 동안의 경비 50%가 이 나리타익스프레스 경비였다. ㅠ 





 






'Trip (abroad) > 2014 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도리 스시☆ 도쿄 스시 추천  (0) 2014.09.17

가을은 짧아서 더 소중하다 ♡

이렇게 맑은 하늘아래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기에 걷기 좋아하는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시기다

그래서...어딜갈까 고민하다..
얼마전에 우연히 본 기사에 있었던 부암동에 있는 윤동주문학관과 박노수미술관이 생각났다
(박노수 미술관은 나중에 .. ㅎ)

윤동주문학관 가는법
: 경복궁역 3번출구 직진
할리스커피 앞 버스정류장에서 승차
1020,7022,7212번
윤동주문학관에서 하차 (약 10분)

가을이고 부족한 문학감성을 이렇게 라도 채우기 위해 ㅋ 윤동주문학관으로 갔다

버스 정류장 이름이 윤동주문학관 이고 내리면 건너편에 바로 보인다

입장료 무료
~18:00까지
월요일휴무
제1전시관 사진촬영불가
2,3전시관 촬영가능

실제 빗물가압장으로 사용됬던 건물이
윤동주문학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물때가 그대로 있는 제 2 전시실



제 3전시실 입구 - 닫힌 물탱크에서
영상물 상영을 한다

역시 위인은 다르다
윤동주시인은 절대 남의 험담을
안했다고 한다
점점 모두까기 인형이 되가는 나를
제3전시실에 있을때 잠깐ㅋ 반성했다

그리곤 나와서.... 바로.... ㅠ
위인의 덕목을 포기했다 ㅎ
범인은 까지 않으면 마음에 병생긴다

제 2전시실은 열린 물탱크라..
하늘이 보인다 ㅎ

문학관 바로 옆에
윤동주시인의 언덕으로 가는 길이 있다

가는길 중간에 노천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를 3000원에 판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




세상에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나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헤어지고 다양한 스토리를 남긴다

이런 스토리를 모아 놓은 박물관이
자그레브에 있다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이번여행때 가장 좋았던 박물관...

헤어진 연인들의 사연이 담긴 아이템을 전시한 곳

아이템 하나하나에 담긴 사연이 짠했고 실제 있을 법한 일이라 더 와닿아서 마음이 시큰해졌던 전시였다


영어임에도 사연 하나하나를 읽었는데
그중에 기억나는건..


30년 전 프로포즈 받으면서 받았던 스누피 인형이었다 
결혼 후 30년이 지나서 나는 너를 한번도 사랑한적 없다며 떠났던 전남편과의 깨진 인연에 대한 사연이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 박물관이 더 좋아졌던건.. 기념품샵이었다 천편일률적인 엽서, 사진첩, 포스터가 아니라
디자인 하나하나 신경쓴 문구류, 초콜릿, 가방, 옷들이 너무 괜찮았다 ☆


you're my everything ~NOT!~

사고싶었는데 사이즈가 없었다 ㅠㅠ

love will tear it apart
love is like eating large amounts of CHOCOLATE



박물관 가는길

로트르슈차크탑에서 성마르코성당 가는길에 있다
( 탑에서 1분 성당에서 2분)




마지막은 자그레브에서 최고로 전망좋은곳에서
웨딩촬영구경 ㅎ 



☆미도리스시☆
도쿄를 다시 가고싶었던 이유 중에 하나였다 
2008년에 갔을때 도쿄사는 지인에게 추천 받았던 

스시집이었는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 2000엔 )에

 내가 태어나서 먹어본 스시집 중에 최고였다 


다행히 이번여행에서
( 저렴한 표를 찾느라 ㅋㅋ) 도쿄에 하루 경유 하게 되어 

다시 미도리스시 집을 찾았다



포털에서
시부야 미도리스시
검색하면 정말 많은 포스팅이 나오지만..

시부야역 하치코개찰구로 나와서 정면에 보이는 mark city 4층

시부야역 하치코개찰구를 나오면 보이는 뷰 - 정면에 마크시티가 보인다
ㄴ 출구 이름이 하치코개찰구다 ( 개 동상있는곳 )

미도리스시 입구
사실 2008년에도 그랬고 많은 포스팅에서 
30분정도는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4시쯤 도착해서 줄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아마도 평일에 비까지와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던거 같다


일본어를 전혀 못하기에 2000엔자리 세트와 고등어초밥을 먹었다
5월에 간 교토에서의 고등어초밥이 정말 맛있어서 주문했는데 여기서도 괜찮았다

처음에 나오는 샐러드와 계란찜

마지막은 역시 초밥사진 ㅎ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스시집이었다
다시 도쿄가도 가보고 싶을정도로..






처음으로 시차적응에 실패했다 ㅠ
아직도 이 시간에 눈이 말똥말똥해져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일주일전 다녀온 2014년 안식여행에 대해 간단하게 남기기로 했다

이상하게 이번 여행은 설레지 않았다 원래는 가기 6개월 전부터 설레고 여행계획도 타이트 하게 짜고 도시간 이동수단 다 알아보고했던 내가 .. 
그냥 숙박만 겨우 예약하고 여행책 하나 달랑 들고 떠났다

여행전엔.. 스트레스가 극으로 치달았다. 일을 안한건 아니지만 의욕이 없었고 뭘 해도 즐겁지 않고 내게 주어진 모든것이 버거운 찰나에 무리하긴 했지만 억지로 쉬기로 했다 다행히 지금 다니는 회사는 3년이 지나면 10일 휴가가 나오기도 하고 내 개인휴가도 많이 남은 상황이었다



이전과는 다른 설레지않은 여행
가고싶은곳을 간다기 보다 도피하고 싶은 순간의 여행..
잡생각이 없어질때까지 정말 많이 걸었고 서울 일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전과 다르게 바쁘게 다니지도 않았고 적당히 포기하며 다녔다

뭐 . 그래서 여행 끝나고 극복했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 같다오나마나 상황은 같으니) 폭발직전의 쉼표하나 찍은거에 만족한다

석양을 보며 건설적인 미래는 생각하지 않았다 블로그나 페북에 올려서 어떻게 자랑하지에 대한 연구나 했을뿐 ㅋㅋㅋ


덧, 이번여행은 이상하게 부모님이 많이 걱정했다 떠나기 전날 동생특송으로 부적도 챙겨주시고 ..
어디가서 물어봤는데 여행가지 말라더라.. 이 말이 찜찜했고 장수가 목표이기에ㅋ 신경쓰며 다녔다


 

 

 

요즘 소위 전국 5대 빵집이니 뭐니해서 지방에 있는 특색있는 빵집들이 재조명 받고있다.

작년에 우연치 않게 국내에서 유명한 지방빵집 네 곳을 다녀오게 되었다. 어떤곳은 한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하고, 어떤곳은 여기가 왜 ?? 라는 생각이 드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개취이긴 하지만 빵집에 대한 Review를 남겨보기로 했다.

 

 

 

 

 

 

#1. 제주시 아라파파 제주에서 기대이상의 퀄리티의 빵집

 

- 체험음식 : 밀크티 콩피츄르, 딸기 타르트, 시금치치아바타, 마카롱, 기타 등등 여긴 많이 많이 먹었음

- 방문횟수 : 3번 /1년

- 가격대 : ★★★☆☆

              비쌈. 빵 3개만 사도 평균 1만원

- 빵 종류 : ★★★★★

              기본빵보다는 실험적이고 비싼 빵 많음. 수재쨈도 팔며 커피도 팔고 있음.

              신제품연구 하는거 같음

- 맛 : ★★★★★

 

- 이력 : 수제쨈으로 유명함

- 추천빵 : 시금치 치아바타 , 콩피츄르( 약 1만원, 선물용으로 좋음)

- 단점 : 비쌈.

- 장점 : 비싸긴하지만 서울에있는 고급 베이커리만큼 또는 그 이상의 맛을 냄

           커피마시기에도 좋음

- 위치 : 제주시 연동

 

 

사실 제주도에 잘 가기 전에는 이런 빵집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진짜 기대이상으로 괜찮은 베이커리였다. 서울 어디에 있어도 꿀리지않는 퀄리티에 빵이나 수제쨈, 마카롱, 초콜릿, 커피등등이 정말 잘 만들고 관리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출장갈때마다 빵을 몇만원치식 사서 먹고, 콩피츄르(=수제쨈) 도 선물로 많이 사들였다.

 

특히 시금치 치아바타빵을 좋아하는데 이 빵.. 금방 끊겨서 못먹는 경우도 많았다.

비싼것만 빼면 정말 괜찮은 빵집이다.


 

 

딱 봐도 비싸보이는 빵이 많다.


 

 

알라파파 외관

 

아침에 가거나 원하는 빵이 나오는시간을 미리 알고 가는게 좋을거 같다.

오후에 가면 이 빵들이 다 없어져있다.

 

생초콜릿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수제쨈을 판다. 밀크티, 키워,산딸기 등이 있는데 유통기한이 약 1달 정도인데 이 수제쨈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명확하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별로라는 사람도 있고.. 근데 독특해서 난 좋았다.


 

 

커피도 함께 팔기 때문에 빵과함께 커피마시기에 좋다

 

 

 



 

#2. 안동 맘모스 미슐랭쓰리스타의 그곳 ! 미슐랭을 신뢰하게된 계기

 

 

- 체험음식 : 유자파운드케잌, 딸기케익, 땅콩빵 ?, 크림치즈빵

- 방문횟수 : 2번 /1년

- 가격대 : ★★★★☆  적당한 가격대

- 빵 종류 : ★★★★★

 

              오래된 빵집이라 기본빵도 많지만 새로 시도한빵도 많아 보임

- 맛 : ★★★★★

 

- 이력 : 말이 필요없는 미슐랭 쓰리스타 빵집

- 추천빵 : 유자파운드 케익, 땅콩빵

- 단점 : 자주갈 일이 없음

- 장점 : 오랫동안  지역 유명빵집으로 나이든분들도 많이 오셔서 기본빵도 많긴하지만, 새로운 빵 종류도 굉장히 다양함 일하시는 분들도 위생관념이나 자부심같은게 있어보임 ( 어디까지나 그렇게 보이기는 함 ㅋ )

- 위치 : 안동시 안동역 근처, 찜닭골목근처라서 안동찜닭먹고 후식으로 먹으러 갔음.  



 

사진으로 보면 대개 평범한 빵집이고 빵인데 왠 미슐랭 쓰리스타 ?? 라고 생각하면서 빵을 주문했다.

위 사진에서도 별로 특별할게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프랜차이즈의 기본빵과는 다르게 땅콩빵이나 소보루빵 등 기본빵도 이상하게 하나같이 맛있었다. 그래서 월영교를 다녀와서도 또 사서 가면서 계속 먹었다.

 

사실 아래 이성당이나 PNB풍년제과보다 훨씬더 괜찮았다. 맛도 더 괜찮은데 기다리지 않고 쾌적하고 친절하고 왜 미슐랭이 지방까지 내려와서 쓰리스타를 부여했는지 충분히 이해했다 ^^  

 

 

 

 

 

 

 



#3. 군산 이성당 평균 2시간의 기다림. 맛은 WHY ?;; 그냥 팥이 많은 단팥빵에 지나지 않는데..

- 체험음식 : 단팥빵, 야채빵, 쿠키, 땅콩빵, 밀크쉐이크, 기타 이름 모를 빵들.. ( 이름표가 없음. )

- 방문횟수 : 2번 /1년

- 가격대 : ★★★★☆  적당한 가격대

- 빵 종류 : ★★☆☆☆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기본빵 위주

- 맛 : ★★☆☆☆

 

 

- 이력 :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제일 유명한 지방빵집

- 추천빵 : 그나마 야채빵.. 다만 나온지 얼마 안되서 따뜻할때

- 단점 : 맛도 없는데 사람이 너무 많음. 한겨울에도 2시간을 기다림

           근데 맛도 없고 빵집은 시장통이며, 빵들에 이름표도 없음 , 무슨빵인지도 모르고 사먹음

           사실 기다릴 수 있고, 시끄러울수 있는데 맛이 없음. 그냥 팥이 엄청 많은 단팥빵에 지나지 않음.

           제일 유명하지만, 제일 실망한 빵집

- 장점 : 군산 탁류길 근처에 있음.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

- 위치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근처  

 

요즘 맛집이라고 가면 줄서서 1~2시간 기다리고 가보면 실속없는 경우가 더러있는데 이성당이 딱 그랬다.

사진에 나오는것처럼 건물밖까지 사람들이 줄서 있고

빵은 계속 나오는데 무슨 빵인지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설명은 어디에도 없다. 이름표라고 하는게 이곳저곳 널려있고..

그렇다고 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단팥빵은 팥이 많은 빵이었고, 야채빵은 그나마 따뜻할때 먹을 만 했다.

 

주력상품인 단팥빵, 야채빵 외에는 이렇게 널부려져 있다. 그냥 추측하고 사들였는데 크림종류 빵은 사실 먹다가 절반이상은 버렸다. 밀크 쉐이크도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아니었다.

 


 

 

 

 

 

 

 

 


#4. 전주 PNB풍년제과  도대체 왜 ?? 오예스가 더 맛있을듯...

 

초코파이가 유명하고 전국 5대빵집에 속한다는데 평을 하기 싫을정도로 왜 ?? 라는 생각이 드는곳이었다.

초코파이는 오리온 초코파이보다도 못했고 그냥 샤니 초코빵 같았다. 1/4 먹고 버렸다.

 

브라우니도 유명하다고 해서 혹시나 사봤는데.. 그냥 초코빵이고 마켓오 브라우니가 훨씬더 맛있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전주여행에서 다른 음식은 다 괜찮았는데 유일하게 실패했던 곳이었다.


 





-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