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 바르셀로나
[ 기 차 ] 09:29 바르셀로나 기차역 도착
[ 택 시 ] 09:29 - 10:00 바르셀로나 기차역 => 호텔
[ 택 시 ] 10:00 - 10:30 호텔 => 카탈루냐 광장
[ 투 어 ] 10:30 - 17:00 유로자전거나라 - 가우디집중투어
구엘공원 => 카사바트요 => 카사밀라 => 라람블라 거리 =>레알광장 => 사그리나 파밀리아
[ 지하철 ] 17:00 - 17:30 사그리나 파밀리아 => 호텔 (또레 아그바)
[ 숙 소 ] 17:30 - 18:30 Silken Diagonal Hotel | 146유로(조식,세금,텍스 다 포함) , 호텔패스
[ 지하철 ] 18:30 - 19:00 호텔 => 에스파냐 광장
[ 저 녁 ] 19:00 - 20:00 에스파냐 광장 앞 쇼핑몰
[ 관 광 ] 20:00 - 22:00 분수쇼 | 분수쇼 하는 요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 지하철 ] 22:00 - 23:00 에스파냐광장 => 호텔 (또레 아그바)
ㄴ 유로 자전거 나라 가우디 투어 중, 카사바트요와 카사밀라 둘다 설명해 주지만, 시간관계상 한 곳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날 카사바트요를 보고, 그 다음날 카사밀라를 따로 갔습니다. )
ㄴ 바르셀로나 도착 첫날 이 투어를 하면, 왠만한 바르셀로나 지리는 다 익힐 수 있습니다.
ㄴ 투어는 생각보다 여유롭습니다.
ㄴ 투어 시작할 때, 별도의 1일권 교통카드를 따로 구매합니다.
ㄴ 분수쇼는 특정요일에만 합니다.
ㄴ 바르셀로나는 소매치기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는 안 당했습니다.
아.. 정말 야간기차에서 부리나케 내렸다.
도착해서 세수도 잘 못하고, 잘 때 입은 편한 옷 그대로 투어에 나섰다.
사실 유로자전거 나라 투어 시작이 10시라, 거의 못 도착하는 일정이었는데
겨우 사정해서, 30분 늦게 합류 할 수 있었다. 요즘 투어는 절대 기다려주지 않는다. ( 물론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
조금 늦으면 알아서 찾아가야 한다.
투어를 해야할까? ㅋ
바르셀로나에 가서 투어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일단 바르셀로나는 다른 스페인 여행지와 다르게, 도보로 돌아다닐 수 있는 정도가 아니고,
2일밖에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길을 헤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싫었다.
그래서 혼자다니면 2일동안 볼 가우디 작품을 단시간에 볼 수 있는 가우디 투어를 선택했다.
그리고 투어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하기 귀찮아서이기도 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집트 피라미드나 각지역 카테드랄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나 지식이 없으니까
나중에는 뭐.. 돌이 좀 크네.. 다 똑같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ㅋㅋㅋ
그래서.. 가우디도 배울겸( 아주 솔직히 가우디가 정확히 뭐하는 사람인지도 헷갈렸다. ) 속성 가우디투어를 선택했다.
가장 먼저 구엘공원에서 : 가우디가 설계한 주상복합 아파트라고 했다. ㅎ
구엘공원은 말그대로 공원인줄알았는데 ㅋ
가우디가 설계한 아파트였다고 한다. 다만 입주가 안되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무튼 대표 관광지 답게 사람이.. 와 .. 정말 많았다.
무슨 도마뱀 앞에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 각국의 사람들에다가, 무료이기 때문에 노점상들과,
소매치기 같이 보이는 분들이 한데 섞여서.. 시끌벅적했다.
투어를 따라 카사 비센스로 향했다.
음.. 설명을 잘 해주신거 같은데 잘 생각이 안난다. ㅋ
( 사실 사진보고 이름도 기억안나서 검색했다. )
오히려 투어 할때 보다, 이렇게 거리를 걷고, 버스를 탔던 시간이 더 기억에 남는다.
바르셀로나에 갔다면 절대 피할 수 없는 라람블라 거리.. 카탈루냐 광장에서 바닷가까지 있는 이 직선길이
바르셀로나 여행의 메인로드였다.
그리고..가우디작품중에서 가장 좋았던 까사바트요로 향했다.
까사바트요. 까시 밀라는 사거리에 크로스로 위치하고 있었는데, 가이드가 설명은 다 해주고,
시간관계상 둘 중 하나만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스타일이 정말 1900년대 초에 가능했다는거 자체가 매우 놀라웠다.
그리고 이런 건축가에 돈을 무한으로 대주고 있는 후원자도..
지금봐도 정말 잘 지어놓은 놀이공원같은 느낌이었다.
엘레베이터 하나를 설계할 때도 마지 바닷속에 있는 느낌을 주고 있었고,
옥상에도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알록달록한 느낌이 곳곳에 가득했다. ㅎ
사실 아주 큰 기대를 안했는데, 굉장히 모든 면에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중간에 레알광장의 가로등이나 무슨 저택에 갔다가..
마지막으로 사그리나 파밀리아 : 성가족성당으로 향했다.
아직까지도 짓고 있는 성당으로 100년 넘게 건축중인 현시대에 가장 공을 드린 건축물이었다.
굉장히 기이하기도 했는데..
너무 ~ 커서 나에게는 조금.. 위압적으로 다가왔다.
예술은 참 모르겠다... 이런거 하나 만들면 몇 세대가 행복하겠지만..
그 때 당시에는 많은 사람의 희생이 뒤따르니.. 뭐 당연한 희생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
뭐 그래도 가까이서 봤을때 모든 벽면 하나하나의 조각들이 다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내부는 좀 더 느낌이 달랐다.
현대에 들어 건축되서 그런지.. 밖과 안어울릴 정도로 깔끔했다.
사실 좀 이런부분은 깨긴 했다.
가우디 투어는 이걸로 마치고...
얼른 호텔로 돌아갔다. 사실 씻지 못한채로 돌아다녀서 하루종일 찜찜했는데,
이번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던 호텔에서, 정말 편하게 쉬었다.
내 나름의 배낭여행의 철칙은 하루는 무조건 편하고 좋은곳에서 숙박하자.. 이다.
이 날을 제외하고, 다 한끼 밥값만큼의 호스텔에서 묶기도 했고,
혼자 편하게 짐을 펼쳐놓고 정리하기도 하고, 배낭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도록,
항상 여행의 마지막에는 살짝 무리해서 좋은 호텔에서지내려고 한다.
( 그리고.. 어제 야간기차에서 숙박.. 내일.. 공항노숙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라도 호텔을 선택했다.)
제 정비 후, 분수쇼가 유명한 (소매치기 반, 관광객반이라는 그곳 ㅋ ) 에스파냐 광장으로 갔다.
광장에 도착해 보니 이미 너~~~ 무 많은 사람들이 분수쇼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도 살짝 여유로와서, 앞에 있는 대형쇼핑몰로 향했는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대형 쇼핑몰 옥상에 좋은 음식점과 함께 에스파냐 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공원이 있어서,
한참동안 야경을 즐겼다. ㅎ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이기도 해서 잘 차려입고, 좋은 음식점에 갔다.ㅎ
레스토랑에 혼자 온 사람은 나밖에 없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혼자 먹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아 .. 이곳은 좀 눈치가 보였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음식사진도 찍고 ㅎ 옆 테이블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불쌍해 보였는지 말걸어 줬다. ㅋ )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음식도 정말 맛있었고 ! ^^
이제 대망의 분수쇼로. ㅎㅎ
살짝 긴장했다. 나는 혼자이기도 했고, 이곳은 소매치기의 매카라는 말을 워낙 많이 들어서,
긴장하면서.. 가방을 앞으로 움켜지고, 분수쇼를구경하기 시작했다.
여기도 구엘공원 만큼이나 사람이 많았지만,
밤에 형형색색의 시원한 분수쇼를 구경했던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